(C)ルネ2000-2010
...뭐 나온지 일주일도 안됬습니다만....쿠 리틀리틀이 워낙 개병신같아서 2시간만에 때려치고 화앨2를 시작하기엔 이게 너무 재밌어 이것만 파느라고 금방끝냈군요.......뭐 결론부터 말하면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지만 이정도면 뽕빨물로서는 강추할만 하다고 봅니다.......그럼 제 스탈대로 감상을 나가보죠.....

스토리
[뜬금없이 달에 나타난 여계국가 그레이트 루나리엄....루나리엄에서는 태어날때부터 달의 문장을 지니고 태어나고 그 문장에 따라 힘이 정해집니다..(피스문->크레센트문->하프문->풀문 순으로 계급이 높음). 이들은 어떤목적을 위해 지구를 침략하고;; 당연히 지구측에서도 대응하는 전사 실버스터가 있죠...(이 실버스터는 쥬고야 츠키미, 마리아 자매가 합체한 겁니다)

주인공은 이 루나리엄에서도 극소수인 남자조직원......... 루나리엄의 지구침략 여간부들의 명령에 따라 전장에 나가면 실버스터에게 처발리고, 돌아오면 임무실패라며 여간부들에게 개갈굼당하는 나날........그렇게 수없이 싸우던 어느날.....그날도 여전히 이길수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데 여간부 6명이 동시에 등장하더니 주인공을(디폴트네임 카츠마) 실버스터와 함께 함정에 빠뜨립니다.......

적인 마리아가(실버스터는 데미지가 일정수치를 넘으면 분리됨) 자신이 부상을 입음에도 불구하고 도와줍니다만.....나쁜놈이 그냥 나쁜놈임?? 그냥 검열삭제 해버리고.....검열삭제 도중 자신의 힘이 각성합니다...무려 여자를 절정에 이르게 할때(분가분가든 아니든 상관없음)상대방의 능력, 즉 문장을 흡수하는 힘이죠......(이유는 모르겠는데 실버스터도 달의 문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을 가지고 여간부들에게 복수를 꿈꾸는 카츠마....우선 그 첫걸음으로서 마리아와 손을 잡습니다....과연 이 복수극은 성공할것인가??]


스토리는 갠적으로 정말 맘에 듭니다....아니 뭐 기가 센 여자를 굴복시키는 시츄에이션보다 학교가 됬던 모임이 됬던 직장이 됬던 개 말단이 윗사람 엿먹인다는건 현실에서 거의 100% 불가능하니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거든요....뭐 그럼 장단점 봅시다

1. H신
에로겜 브랜드 루네....언제나 선택과 집중이 탁월하죠.....일단 남자는 성우X.....일반여자...없음......H신담당 여캐만 있음. 고로 언제나 H신의 연기는 보장이 됩니다....이번에 등장하는 H신 담당 캐릭은 총 9명....9명 전원 한 연기합니다. 미연시 종종 하는 사람들에게는 들으면 탁 알정도로 질이 높은 성우들 뿐이죠.....
또한 그림체는 뭐 말이 필요한지? 루네의 작품이면 그림체+H신연기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죠....(뭐 그림체는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또한 설정상 악의 간부로서의 모습과 대사관 직원으로의 모습..즉 한 캐릭당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당연히 2가지 버전을 다 사용해 분가분가...이런 다양한 H신도 맘에 들고요....가장 큰 장점은 겹치는 CG가 거의 없다는거죠.

뭐 살짝 오버스러운 연기도 좀 보이는데 이건 넘어가죠...

2. 설정 및 이야기 전개...
이것도 정말 맘에 드는데...일단 기본적으로 적의 여간부들은 무적입니다....주인공이 마리아에게 여간부의 약점을 넘기지 않는이상 이기지 못합니다....즉, 철저하게 악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겁니다...이게 재미가 쏠쏠하죠.
또한 이 루나리엄의 간부들은 지구상에 문라이트라는 가공의 나라의 대사관에서 직원으로 거주중........ 이런 설정답게 기본적으로 개그입니다......지구파괴를 위해 출동을 대사관에서 하고 실버스터 좀 개바르고 주변좀 때려부수며 땀좀 흘린뒤 대사관으로 복귀......당연히 본거지인 달로도 종종 가고;;(정확히는 지구라기보다 동네파괴지만;;)

그리고 개그를 이용한 이야기전개가 센스있네요....즉 여간부&지구침략이라는 비일상과 대사관 직원이라는 일상생활의 묘사를 재미나게 잘 그렸다는 겁니다...개그물인데 그 개그를 재미나게 표현한다.....말로하기 어렵네요;;
굳이 비유하자면 자연스러운 몸개그와 캐오버질 몸개그의 차이랄까?? 자연스러운 몸개그 보면 그게 인위적인, 즉 개그라는걸 알지만 웃기잖아요?? 근데 몸개그 하면서 공중에서 3회전을 돈 다음에 떨어져서 탱탱볼 마냥 이리저리 튕기다가 쓰러진뒤 전기에 감전된 사람마냥 부들부들거리는 개오버 보면 웃기기는 커녕 짜증나죠...미친년 널뛰기 하는거 마냥 지랄발광한다 싶어서...

또한 개그가 베이스 답게 앤딩도 깔끔해서 좋네요......

3. 게임성......
어렵지 않습니다...아니 쉬워요....이건 뭐...하루 날잡아서 하면 그날 전체 엔딩 다 볼정도?? 기본적으로 여간부 6명중 하나를 선택해서 그 간부의 약점을 탐색하는 파트(이게 일상 개그묘사)->전투묘사(찾은 약점을 이용하면 정의의 편 승리, 이용못하면 패배.게임오버)->처벌파트(선택간부를 뿅가게 만든뒤 능력흡수)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재미난게 간부별로 약점이 2개씩 있는데 누굴 먼저 공략하냐에 따라 2번째 약점이 발견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습니다..뭐 발견하지 못 해도 지장없지만 H신 획득을 위해선 발견해야;;.....당연히 맨 처음 선택하는 간부는 2번째 약점이 발견안됩니다...이게 뭔소린가 하면....

등장 여간부중 '오보로'라는 진법을 사용하는 간부가 있는데 애를 맨 처음 고르면 그냥 약점인 '수영을 못한다' 만 알게됩니다만...누굴 먼저 공략해 놓고 애를 선택하면 그 공략한 캐릭을 이용해 모의전을 실시...진법의 데이터를 입수해서 마리아에게 넘기는 패턴이 생긴다는거죠.......또한 공략의 선후관계에 따라 대사들이 미묘하게 변경됩니다..

게다가 플레이 시간 자체가 짧으니 반복 플레이도 크게 귀찮거나 지루한건 없이 쾌적하게 가능하죠.....

......뭐 단점은 크게 없습니다만......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까는게 인지상정!!

1.H신.....
H신의 연기, 그림체는 맘에 듭니다만 그 구성이 맘에 안드네요...기본적으로 공략 간부와 H신을 4번보고 끝까지 진행하면 엔딩이 나옵니다.....(물론 중간중간 엔딩과 관계없는 H신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이야기의 큰 줄기가 '부하가 계략을 세워 여간부를 함정에 빠뜨린뒤 이걸 핑계로 여왕의 허락을 받아 여간부에게 벌을 준다'...기 때문에 부하(주인공)와 여간부 개개인에 시선이 집중되죠....까놓고 말해 3p같은 신이 거의 없단말입니다....일대일의 묘사에 힘을 쏟다보니 일대다 묘사가 없어요...물론 스토리 전개상 일대다가 나오면 전체적인 균형이 좀 이상해질 여지가 있긴합니다....
허나 그렇다고는 해도.....각 간부간의 관계묘사에 기반한 H신이 없다는건 정말 안타깝죠.....

예를들면 정히로인 위치의 루나테미스(지구명: 루루나)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실버스터인 츠키미를 상당히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한 루루나의 메이드로서 카구야라는 닌자마스터가 나오는데 이러한 캐릭간의 관계를 이용한 분가분가나 견원지간인 월랑(狼)족 세레나와 월토(兎)족 오보로의 관계를 이용한 분가분가등.....
이런 각 캐릭터의 평상시 관계를 이용한 3p, 4p묘사 쯤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없어?? 너무한거 아님??

또한 하렘엔딩은 있습니다만....하렘 H신 묘사가 달랑 하나라는것도 문제...

2. 스토리 전개....
이건 좀 아쉬운게...........일단 간부 하나를 공략시 당연히 끝까지 가서 엔딩을 보면 그 간부와 이어지는데 중간에 애정묘사가 너무 적습니다....물론 아에 없다는건 아닙니다만.....좀 알콩달콩한 맛이 없달까?? 비율로 따지자면 개그9, 애정묘사1;;;; 
나중에 소설이나 엔솔로지 코믹으로 나오면 상당히 재미날듯?? 게다가 H신을 없애고 스토리만 좀 다듬으면 12화정도의 애니로도 손색이 없을듯??

총평을 내리자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종합적으로 판단했을때 강추.......부담없이 즐기는 H신에 가벼운 개그물로서 합격선인 스토리 및 전개, 반복플레이의 지루함을 줄인 게임성 및 플레이시간....이정도면 강추때려도 욕은 안먹을듯??

여담이지만 공략팁은 [악의 여간부 공략 팁]을 참조해 주시길..
Posted by 슷헵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