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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된 Z시리즈........3부작 전체가 아닌 이번 천옥편만 놓고 봤을경우 참 복잡하죠....역대 최강으로 중2병스럽고 가장 로봇대전스러우며 동시에 로봇대전이 아닌.....모순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럼 하나한 보죠.

 

1. 난이도

......제법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무개조로 플레이하다 숙련도를 얻기 너무 힘든 부분이 몇군데 보여 5단계정도씩 했는데 이정도면 충분합니다만, 뭐 요즘 슈로대 특징이 아에 개조안하고 플레이하기는 어렵죠....개조를 적당적당히 하면서 진행한다고 했을때 이정도면 무난한 난이도라고 하겠네요.

 

2. 스토리상의 문제점

......예전 슈로대 알파 개그중 하나로 '그것도 나다'....라는게 있었죠. 적 캐릭터중 유제스라는 넘이 막판에 나와 스토리상 흑막임이 자신임을 밝히며 그것도 나다...라는 대사를 연발하는 장면이 상당히 코믹했기 때문인데요....이번 Z도 비슷합니다. 각 평행세계를 다루다 보니 공통된 적을 만들필요가 있었고, 그로인해 모든 차원에서 크로노라는 조직을 내세우게 됩니다......

 

이게 보고있으면 상당히 거슬리죠;; 뭐만 나왔다하면 ~~때문이라능.....이거 하나로 끝내버리니까요;;

 

3. 가장 슈로대 다운 장면......

슈로대의 가장 큰 특징이 드림매치라고 볼수있는데, 그 드림매치중에는 각 작품 등장인물들이 단순하게 원작대로 가지않고  이야기를 잘 버무려서 진행한다는 개념도 포함되어 있겠죠. 이번 천옥편에는 특히 올드팬들에게는 환상적인 전개가 나왔는데, 바로 구건담의 상징이라고도 볼수있는 주역들이 화해하고 한편이 되는 모습이 나왔다는거죠.

 

건담시리즈의 아므로와 샤아가 앙금을 털어내고 한팀이 되어 후배들을 이끄는 모습은 슈로대 팬이라면 한번씩은 상상했던 모습일겁니다.  이 장면이 슈로대의 진정한 모습을 가장 잘 나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4. 가장 병신같은 전개.....

.....이건 어쩔수없긴 한데, 바로 시리즈가 장기화 되면서 등장 작품들의 이야기가 끝난게 대부분이란겁니다;; 새로등장한 작품들의 이야기 참여도는 정말 처참할 정도인데 특히 가르간티아의 경우는 정말 당황스럽죠;;

이건 슈로대가 아닌 무언가 이상한 로봇시뮬게임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드림매치는 어디 유명한 로봇만 등장시켜 쌈박질시키는게 아니에요;; 각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융합되면서 거기에 어떤 IF가 탄생하는가가 슈로대의 가장 큰 즐길거리니까요.

 

그런측면에서 보자먄 이번 천옥편은 정말 슈로대스럽지 않더군요. 원작대로 가지 않고 무언가 IF의 전개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냥 각 작품들과는 전혀관계없는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각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연기한다는 느낌....요즘 슈로대의 가장 큰 문제점이긴 한데, 이런 느낌을 제일 많이 받은 작품이 이번 작품입니다.

 

결론.....뭐 슈로대의 결론은 언제나 똑같죠. 좀 병신같긴 해도 이정도면 해야한다는겁니다. 슈로대 K의 경우 하도 주인공이 이상해서 필자가 하다 관뒀는데...그정도 수준의 쓰레기 작품은 K이후로는 안나오는듯 하네요.

요즘 바빠서 거의 겜도 안하고 살다가 간만에 잡아 클리어하고 감상을 쓰는데 하도 오랜만인지 뭐가 뭔소린지 알수없는 헛소리가 된듯합니다;; 이해해 주심 감사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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