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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6 (PS3) 아르노서지 -태어난 별에 기도하는 노래- 감상

 

                                                           (c)ガスト

.....일본식이라면 아르노사쥬라는 해괴한 이름이 되어버리는 가스트의 신작아닌 신작.....아르노서지입니다.

알 토넬리코였나? 그 게임과 세계관이 같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역시나 가스트 게임답게 B급의 진수를 보여줍니다...재미나지만 어딘지 병신같은 그런 양 극단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게임이죠.

 

각설하고 이 게임의 큰 특징이 한 세가지 정도 있는데 먼저 음악입니다. 노래마법이라 불리는 필살기에서 보듯 음악이 좀 쩌는데...이게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등장여캐에 그 캐릭터가 노래부를 때 노래를 담당하는 성우가 한명씩 따로 존재하는 정도죠;;

 

두번째로 스케일이 엄청납니다. 부제에서 알수있듯 혹성창조수준의 스케일이니까요.....

마지막으로 플레이어 또한 다른의미로 이 게임에 깊숙히 참여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듭니다....이건 뭐 하다보면 알게될듯요....

 

....자 특징도 알아보았겠다....그럼 스토리 소개로 일단 가죠.( 이 설정과 비슷한 헐리웃 영화를 본듯한데요...)

[인류가 살고있던 혹성이 처 망하고....인류는 거대우주선을 만들어 콜드슬립을 설정한뒤 신천지를 찾아 나섭니다. 허나 콜드슬립에서 깨어난 인류는 여전히 우주선 안에 있었고, 샤르 라고 불리는 미지의 생명체에게 습격당하게 됩니다. 이 생명체와의 전쟁, 그리고 새 혹성을 찾아나가는 여정.....과연 인류는 신천지에 도달할수 있을까?]

 

스토리에서 나온 요소들이 필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소들이라 상당히 잼나게 했습니다......하지만 이 게임을 B급으로 만드는 병신같은 요소들 역시 존재합니다........하나하나 보도록 하죠.

 

1. 스케일에 어울리지 않는 묘사와 연출의 허접함........정말 이건 너무하죠.....무슨 인간과 괴생명체가 전쟁을 벌일 정도로 거대한 우주선인데 사람은 한 10명 있는듯?? 게다가 이종족간의 전쟁, 화해, 신뢰, 혹성창조등등 이런 거대한 스케일을 너무나도 허접하게 보여줍니다. 마치....인형탈에 피아노선이 그대로 노출되는 옛날 영화 수준??

 

2. 전투......전투가 정말 허접합니다. 재미없는 수준이 아니에요....그냥 똥입니다. 똥.....이건 필설로 다할수가 없어요....똥이 똥같다는데 이유가 필요합니까??

그리고 시(詩)마법이라 불리는 노래마법...은 정말 좋았습니다. 보는맛이 있었어요......근데 다만 그것뿐.....이 마법이 그냥 일격필살의 개념이니 이거 뭐....병신같이 버튼이나 처누르다 게이지 차면 시마법으로 적 전멸.....이지랄을 전투랍시고 하고 자빠지니 짜증나죠...눈요기는 시마법을 얻고 첫 전투뿐이랍니다.

 

3.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용어들...이게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세르노서지라는 게임이 있는데 아르노서지의 전작이고 스토리가 연결되는듯 합니다. 한마디로 게임상에서 플레이어가 처음보는 캐릭터들끼리 이미 친구라는거죠;;;아니 그 수준을 넘어서 등장하는 모든 네임드 캐릭터중 뉴캐릭터는 없습니다. 전작에서 이미 인연이 있던 캐릭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인지 게임상 정말 해괴한 단어가 많이 나오고 셀렉트 버튼으로 그 단어의 뜻을 볼수있게 해놨더군요...뭐 병신같은 아이템이나 합성등등 풀 썰은 많지만 발닦고 자는게 더 좋을듯 하니 이만 줄입니다.

 

결론......여러종류의 거대한 똥들이 있긴하지만 즐기지 못한건 아닙니다. 필자 갠적으로는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구요....하지만 이걸 정가로 한다는건 말리고싶네요....이정도 수준이라면 중고로 플레이하는게 딱!! 이라고 생각합니다.....00시에 클리어 완료하고 감상을 쓰려니 뭔 소린지 모를 해괴한 소리가 되어버렸네요....지송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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