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XPERIENCE

필자의 블로그 갱신을 막은 주범!! 어떻게든 클리어하려고 했으나 결국 못하고 약간 소강상태로 감상을 올립니다. 언젠가는 클리어 하겠지만 달단위로 시간이 소모될듯 해서요........

 

요 근래 필자가 가장 재미나게 한 게임. 스토리 좋고, 음악좋고, 시스템 좋고 모든게 좋지만 난이도가 쓰레기라;;;;문제인 본격 던전RPG 검의마을의 이방인입니다.

 

1. 스토리

이세계물 중에서 필자가 가장 맘에 든 스토리......주인공이 비행기 사고로 이세계로 가게 되었는데...그곳에는 이미 현대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이방인 길드를 만들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힘쓰고 있었고, 그 상황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세계에는 선, 중립, 악을 상징하는 집단이 있고, 주인공이 속한 이방인들은 중립에 속하지만 이야기 진행에 따라 선악으로 갈수도 있지요. 그 와중에 밝혀지는 진실등 뭐랄까....신분제 사회에서 벌어지는 묘사와 이방인들이 가진 현대적 사고에서 나오는 묘사등 중세와 현대가 섞인 묘사라고 할까요?? 여하튼 굉장히 좋았습니다.

 

2. 음악은 뭐 말할것도 없이 분위기에 딱 어울립니다. 이 장면에 이 음악이 흘러나오는게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그런 느낌이죠

 

3. 시스템

좋습니다. 이 회사가 만든 원탁의 생도들에서 시작하자마자 병신같아서 때려쳤다는 이야기를 한듯 한데요, 굉장히 보기쉽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놨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퀘스트의 경우 귀찮은것이 아닌 그냥 하다보면 무난하게 이야기를 즐기며 클리어할수있는 수준이고, 그 수가 많지도 않아요...딱 적당합니다.

게임의 모든 측면에 있어서 플레이어가 무언가 정보를 얻고싶을때 바로 찾을수있는, 이런것이 좋은 게임시스템이죠.

 

4. 난이도......

이건 장난 아니에요.....필자가 가장 어렵게 느낀 부분이 전투인데.....이게 본격 던전RPG다 보니까 굉장히 정통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불사의 존재나 정령들의 경우 이것들을 공격할수있는 속성이 없으면 데미지가 안들어갑니다.

물론 마법사나 클레릭으로 무기에 속성을 부여해줄수 있지만 이걸 요약하면 이런 종류의 적과 싸울때는 기본적으로 1턴을 손해보고 시작한다는 거지요.

 

게다가 하늘을 나는 몬스터들을 접근전용 무기로 치려면 명중률에 보정이 들어가는지 겁나 안맞아요. 보스는 또 어떤가.....기본적으로 2~3회 행동을 하는 놈들도 많고 전체공격이 아닌 복수의 공격을 가진 놈도 많아요. 전열3명에게 6회 공격을 1회 행동에 한다는 의미죠......

 

필자가 당한 가장 끔찍한 콤보는 3회행동하는 보스가 1회 마법효과를 없애서 방어력 버프를 지우고, 2회행동에 전열3명에게 6회공격으로 피떡을 만든뒤 3번째 행동에 방어해도 즉사할정도로 강려크한 공격으로 한명 더 죽여서 1턴에 6명파티중 4명을 아작낸 경우죠;;;;;

 

두번째로 끔찍한건 무기 및 방어구입니다. 상점에서는 기본적인 무기밖에 안팝니다;; 던전에서 강려크한 적을 때려눕혀야 [쓸만한] 무기가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당연히 좋은 무기일수록 더 강한적과 싸우는거죠.....6명 파티의 무기나 방어구를 쓸만하게 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가다가 필요할까요?? 게다가 전투불능이라도 된다면......세번째로 끔찍하죠. 이게임은 바로 안살아납니다.....죽은놈을 빈사상태로 만드는데 게임상 시간으로 며칠, 빈사상태의 색기를 회복시키는데 며칠이 걸리니 한동안 전투에 못씁니다;;; 소생아템을 마구 사용할수도 없는게...아이템도 수량제한이 있어요....상점에 전투불능 캐릭터를 소생시키는 아템이 10개 있다면 이거 다 쓰면 끝입니다;;;;

 

이런 소중한 아템을 고장 무기얻는 전투에 낭비할수는 없으니 시간이 배로 걸리게 되는거죠....뭐 다른것도 많은데 걍 넘어가겠습니다.

 

결론....뭐....난이도에 문제가 있긴하지만 그건 필자사정이고;; 다른면에서 봤을때 해서 손해는 안보는 게임입니다. 스토리 좋지, 분위기 쿨하지, 음악좋지, 나름 전투의 전략성도 뛰어나지...어느면 하나 빠질것없는 게임이에요.....추천합니다.

 

여담이지만 세븐스 드래곤 3가 나온다고 하네요;; 이거 뭐 어떤스토리로 나올지 정말 궁금.....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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