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LITH
흠.....뭐랄까....이야기, 스피디한전개, H신 등은 만족합니다만....아놔....중2병요소가 너무 짜증나서.....이 요소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 하네요...


간단 스토리
[전쟁이 발생했는데 뜬금없이 핵대신 오컬트 폭탄이 개발 그로인해 섬나라의 일부지역에 마계와 접점이 생긴 지역이 생기고 완전 슬럼화 됨.......

주인공은 근처에 수학여행와서 이 지역에 놀러왔다가 노예상인에게 붙잡혔는데, 우연히 마녀 안네로제를 만나 그녀의 힘에 의해 불사자가 되고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장점은....

1. 이야기전개
스토리 자체만 본다면 뭐 새로울것도 없죠.....이걸 좀 순화시키면 아시아라이저택의 주민들이 나오니;; 허나 스토리를 전개하는 과정이 좋더군요.....굉장히 빠릅니다...사건이 한번 터지고 그 사건해결을 위해 쉬지않고 이야기를 진행하니 계속 긴장감이 유지되더군요....

물론 내용이 긴 게임이 이지랄을 떨면 개처럼 까겠지만, 안네로제의 경우 이야기 자체가 짧은편이고, 연애가 아닌 거의 액션에 가깝기때문에 이런 스피디한전개가 잘 어울리죠.

2. H신 및 그림체....
뭐 H신은 하드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흠...글쎄요.....혹 블랙CYC작품을 해 봤다면 충분히 커버가능한 수준이구요, 그림체는 뭐.....정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그림체가 좋다 나쁘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자신만의 형태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해야하나??

젖절한 예인지는 모르겠는데, 만화가들 보면 초기 연재할때는 상당히 허접하지만 단행본을 낼수록 점점 발전하다가 어느 수준에 이르면 딱 고정화가 되잖아요?? 이런 개념??

3. 후속작 여부??
떡밥을 흘리고 전부 회수를 안하는것으로 보면 후속작이 나올법 합니다.....이건 좋죠...대충 보면 라이트노벨형식으로 하나의 에피소드만 끝나는 형식으로 게임이 종료되니;;
게다가 여러 떡밥중 회수를 어중간하게 하거나 아에 안한게 좀 있어서 뒷 이야기가 궁금하더군요.......물론 이건 후속작이 나온다는 걸 가정한 장점이죠....이따위로 끝내고 후속작 이야기 없으면....대책없는겁니다;;

4. 기타....
아니 뭐....게임 전체에 흐르는 주제는 웬지모르겠는데 신뢰더군요....무슨 연애물도 아니고;;;
해피틱한 엔딩을 보기위해선 주인공 리쿠가 안네로제를 믿는 선택지 및 타 여캐와 바람피지 않는 선택지를 골라야 하네요...
대충 이렇게 하면 19개 H신중 9~10개 신을 모으고 엔딩을 볼수 있습니다......나머지는 뭐...게임 클리어하고 스킵모드를 사용하며 모으면 되는거고........

현재 작성하는 감상은 엔딩하나,배드엔딩 하나보고 작성하는거라 [그럴거야!!] 라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당연히 선택지에 따라 학대&능욕루트로 가지 않겠나요??
해피엔딩 루트를 탈 때도 선택지를 잘못택하니 배드엔딩이 뜨더군요...근데 이건 그냥 단순한 배드엔딩이고....루트가 따로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단점.....


1. 독창성이 없네요...
여주인공 안네로제는 뭐....이런타입의 여주인공은 너무나도 많이 봐서 말할 건덕지도 없고;;; 주인공 리쿠는 생긴건 서전아이즈의 야쿠모인가?? 글마, 불사신묘사는 괴물왕녀 스탈이니 원......
아니 그 이전에 요즘 트렌드가 누님&머슴 콤비니 이 게임또한 당연히 팔릴만한 설정을 들고나왔습니다.
문제는 제가 누님&머슴 콤비에 지겨움을 느낀다는 점이죠;; 제가 지겨움을 느끼니 당연히 단점이구요;;

2. 중2병요소 및 맘에 안드는점....
주인공이 고딩....뭐 여기서부터 아잉하기 시작한데 첨가되는 요소가 강력한 힘을 지닌 요도, 뜬금없는 안네로제의 유녀화;;, 각성, 인간으로 변한 이계의 악마 등 보고있으면 돋는 묘사가 좀 나옵니다;;

특히 가장 병신같고 보는순간 게임을 종료하게끔 만드는 장면을 두개정도 꼽자면 주인공 리쿠가 개관광당하다 우아아앙?? 각성하고, 소위 달인들에게 한두마디 듣더니 뭘 깨닫고 강해지는 묘사.......지랄하고 자빠진다 증말.....
나머진 등장캐릭중 하나인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는 이계의 악마가 안네로제에 하악하악거리는 묘사..........아 씨바......좀 그러지마 미친 색귀들아......인간나부랭이한테 질질싸는 시점에서 악마가 아니라 덜떨어진 년이잖아??

그나마 다행인건 '신세계의 신'드립이나 '인간은 모두 추악해~~'라는 인간드립이 안나온것...

또다른 문제점은 안네로제의 라이벌, 중보스, 보스급으로 나온 캐릭이 너무 허무하게 리타이어 하는것도 그렇죠....뭐 조낸 강력한 적인거 마냥 묘사하더니만 뭐야 이게.....어느정도 허접하냐면 FF7초기버전의 최종보스인 세피로스를 보는듯하다고 할까;;;

총평
보다보면 정말 돋는 중2요소가 꽤 보이긴 합니다만, 라이트노벨 한권 읽는 개념으로 충분히 즐길만 하다고 봅니다.....이정도면 추천 한방 때려도 될듯???
Posted by 슷헵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