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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시간은 약 24시간 남짓......여하튼 FF의 신작 각성입니다. 이 게임을 굉장히 잼나게 즐긴게...필자가 플레이한 파이어 엠블렘은 암흑룡과 빛의 검, 성전의 계보...딱 2개뿐입니다. 근데 각성의 경우 스토리나 설정이 암흑룡과 빛의검의 정통 후계자라고 불러도 될 정도죠....

 

뭐 유명한 게임이니 각설하고 몇가지만 집고 넘어갑시다.

 

1. 난이도

좋습니다. 필자가 언제나 주장하듯 게임은 개나소나 즐길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작품의 경우 등장인물이 사망해도 없어지지 않고 언제나 세이브가 가능한 모드와 클래식이라고 과거의 악몽같은 플레이가 가능한 모드로 이원화 해놨고, 난이도도 구분을 지어놨더군요.

 

바로 이겁니다. 라이트 유저도 쉽게 접할수있으면서 좀 더 어렵게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높은 난이도를 택하면 되는거에요. 라이트유저부터 헤비유저까지 딱~~

 

2. 묘사....

...흠....꼭 이작품만 그런게 아니죠.....칭송받는자도 그렇고 이렇게 국가와 국가의 전쟁을 묘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가지는 어쩔수없는 단점인데......전혀 전쟁같지 않습니다;;; 상황은 일국의 왕이 타국을 처들어가는데 묘사는 그냥 왕과 동료들이 전부에요;;;

 

그나마 칭송받는자에서는 몹 캐릭들이 연출에 하나로써 나와주기라도 했지...이 게임에서 일반 병사보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수만, 수십만의 대군이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나오는건 왕과 친구들...그리고 보스와 쫄개들 뿐이죠;;

 

게임을 하는 내내 상당한 괴리감을 주면서 뭔가 플레이어를 묘하게 만드는 단점이죠;;

 

3. 호감도 시스템

.....호감도를 올리는게 전투를 통해 올리는게 정석이라 너무너무 귀찮고 작중 등장캐릭의 자식세대를 나오게 하려면 초기 여캐릭을 결혼시켜야 합니다. 게다가 이 자식캐릭터 전부 사이트스토리(전투포함)를 통해 얻게 되요.....게다가 , 자식세대도 그 세대원끼리 결혼이 가능하니 이지랄을 부모, 새끼  전부 한다고 생각해보세요....아~ 참고로 호감도는 동성끼리도 있습니다;;;;

 

필자는 이지랄한답시고 렙을 너무 올려가지고 최종보스를 2턴만에 잡았습니다...프롤로그 클리어에 4턴걸렸는데 말이죠;;

 

4. 전작과의 연계성....

흑룡을 해보지 않으면 조금 따라가기 힘든 언급들이 몇가지 있네요....모르는 사람입장에서야 개뜬금포죠;; 그래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서몬5수준이면 심각한 문제겠지만 이정도면 뭐 인간의 상상력을 믿어야지요....다만 아르노서지 처럼 주석을 달았으면 어땟을까 합니다.

 

결론....뭐 해야죠.....선택에 따라 난도도 상당히 올라가서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이야기 자체도 암흑룡세대도 무난하게 즐길수있고, 이걸 모르는 세대도 쉬운 스토리에 다른 게임으로 익숙한 수준의 시뮬레이션이니 접하기 좋구요.....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기는 하나 이정도 단점도 없는 게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사서 돈아까운 게임은 절대 아니라는거.........이상입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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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ガスト

.....일본식이라면 아르노사쥬라는 해괴한 이름이 되어버리는 가스트의 신작아닌 신작.....아르노서지입니다.

알 토넬리코였나? 그 게임과 세계관이 같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역시나 가스트 게임답게 B급의 진수를 보여줍니다...재미나지만 어딘지 병신같은 그런 양 극단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게임이죠.

 

각설하고 이 게임의 큰 특징이 한 세가지 정도 있는데 먼저 음악입니다. 노래마법이라 불리는 필살기에서 보듯 음악이 좀 쩌는데...이게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등장여캐에 그 캐릭터가 노래부를 때 노래를 담당하는 성우가 한명씩 따로 존재하는 정도죠;;

 

두번째로 스케일이 엄청납니다. 부제에서 알수있듯 혹성창조수준의 스케일이니까요.....

마지막으로 플레이어 또한 다른의미로 이 게임에 깊숙히 참여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듭니다....이건 뭐 하다보면 알게될듯요....

 

....자 특징도 알아보았겠다....그럼 스토리 소개로 일단 가죠.( 이 설정과 비슷한 헐리웃 영화를 본듯한데요...)

[인류가 살고있던 혹성이 처 망하고....인류는 거대우주선을 만들어 콜드슬립을 설정한뒤 신천지를 찾아 나섭니다. 허나 콜드슬립에서 깨어난 인류는 여전히 우주선 안에 있었고, 샤르 라고 불리는 미지의 생명체에게 습격당하게 됩니다. 이 생명체와의 전쟁, 그리고 새 혹성을 찾아나가는 여정.....과연 인류는 신천지에 도달할수 있을까?]

 

스토리에서 나온 요소들이 필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소들이라 상당히 잼나게 했습니다......하지만 이 게임을 B급으로 만드는 병신같은 요소들 역시 존재합니다........하나하나 보도록 하죠.

 

1. 스케일에 어울리지 않는 묘사와 연출의 허접함........정말 이건 너무하죠.....무슨 인간과 괴생명체가 전쟁을 벌일 정도로 거대한 우주선인데 사람은 한 10명 있는듯?? 게다가 이종족간의 전쟁, 화해, 신뢰, 혹성창조등등 이런 거대한 스케일을 너무나도 허접하게 보여줍니다. 마치....인형탈에 피아노선이 그대로 노출되는 옛날 영화 수준??

 

2. 전투......전투가 정말 허접합니다. 재미없는 수준이 아니에요....그냥 똥입니다. 똥.....이건 필설로 다할수가 없어요....똥이 똥같다는데 이유가 필요합니까??

그리고 시(詩)마법이라 불리는 노래마법...은 정말 좋았습니다. 보는맛이 있었어요......근데 다만 그것뿐.....이 마법이 그냥 일격필살의 개념이니 이거 뭐....병신같이 버튼이나 처누르다 게이지 차면 시마법으로 적 전멸.....이지랄을 전투랍시고 하고 자빠지니 짜증나죠...눈요기는 시마법을 얻고 첫 전투뿐이랍니다.

 

3.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용어들...이게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세르노서지라는 게임이 있는데 아르노서지의 전작이고 스토리가 연결되는듯 합니다. 한마디로 게임상에서 플레이어가 처음보는 캐릭터들끼리 이미 친구라는거죠;;;아니 그 수준을 넘어서 등장하는 모든 네임드 캐릭터중 뉴캐릭터는 없습니다. 전작에서 이미 인연이 있던 캐릭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인지 게임상 정말 해괴한 단어가 많이 나오고 셀렉트 버튼으로 그 단어의 뜻을 볼수있게 해놨더군요...뭐 병신같은 아이템이나 합성등등 풀 썰은 많지만 발닦고 자는게 더 좋을듯 하니 이만 줄입니다.

 

결론......여러종류의 거대한 똥들이 있긴하지만 즐기지 못한건 아닙니다. 필자 갠적으로는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구요....하지만 이걸 정가로 한다는건 말리고싶네요....이정도 수준이라면 중고로 플레이하는게 딱!! 이라고 생각합니다.....00시에 클리어 완료하고 감상을 쓰려니 뭔 소린지 모를 해괴한 소리가 되어버렸네요....지송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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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mpress

 

.....스타레스, 루드네스에 이은 엠프레스의 신작 P/A입니다. 뭐 세번째 작품도 ~~레스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듯;;

 

이번게임의 특징은 초 고화질 CG....역대 미연시중 CG만큼은 지존인듯.....이건 그냥 윈도우가 아닌 풀스크린 화면으로 즐기는걸 추천합니다.

 

우선 스토리부터 알아봅시다. 이 세상에는 P/A라는 인간의 마음에 적용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이 P/A를 가진 사람들을 모은 학교에 교생이 실습옵니다. 이 교생은 뜬금없이 이 특수학교의 문제아들(P/A를 잘 다루지 못하는)로만 이루어진 학급에서 실습을 하게되는데......여기서 시작하는 이야기....

 

자....언제나 처럼 특징 몇가지를 집고 넘어가죠.

 

먼저 소재는 좋습니다. 요즘 옆 섬나라의 가장 인기있는 3대장르라고 하면 전생물, 이세계소환물(게임소환포함), 이능력배틀물인데...이것또한 이능력물이죠. 그것도 인간의 마음에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러브코미디부터 배틀, H에 이르기까지 사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근데 못살렸어;;; 이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라고 볼수있습니다.

 

이능력을 내세운 게임치고 이러한 능력을 사용하여 전개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없다는겁니다. 예를 들자면 농구만화에서 농구는 안나오고 연애만 하는꼴이죠. 이럴거면 그냥 연애만화하지 농구는 왜 집어넣은겁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이 P/A라는 특색이 너무 없어요. 개그에 조금, 연애에 조금, 위기에 조금, H에 조금 쓰이지만 정말 미미한 느낌. 초기의 흥미진진한 설정과는 달리 엔딩으로 갈수록 평범한 연애물....게다가 스토리전개의 필수인 위기와 그 해결도 정말 뜬금포죠....결론도 참;;

 

그 다음에 H신.....CG, 성우는 뭐 말을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최강자지죠.....문제는 너무 비싼 성우를 써서그런지 주역을 제외한 캐릭들의 H신 비율이 너무너무 적습니다. 등장 여캐만 6명인데 말이죠. 전형적이지만 언제나 매력적인 여캐들 만들고 왜 쓰지를 못하니;;

거기에 인간의 마음에 작용하는 P/A라는 거창한 소개와는 달리 H신이 너무나도 소프트한게 심각한 문제죠. H신을 10이라고 본다면 그중 9가 평범한 H신 1이 능욕......이정도??

엠프레스에게 원하는건 이런 평범함이 아니라구요;; 

 

세번째로 멀티루트를 취하는 대부분의 미연시들과 달리 1개의 진짜스토리와 엔딩이 준비되어 있고 거기에 선택지에 따라 타캐릭터의 곁가지 if엔딩을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if엔딩은 정말 뜬금없습니다. 가장 황당했던 if엔딩은 그 엔딩 선택지 직전까지 아무런 언질조차 없다가 갑자기 니가 좋당께? 이지랄 떨더니 연인되고 엔딩;;; 뭐이병....여담이지만 이러한 형식을 택했기때문에 주역을 제외한 기타캐릭의 H신이 적다고 할수있겠네요.

 

결론....분명히 말해 단점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해야지요;; CG는 최강이고 성우또한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토리도 뭐 이정도면 가볍게 즐길수 있고요....H신역시 엠프레스 작품이라는 선입견을 제외하고 즐긴다면 좋~~습니다.

악의 여간부 2가 나오기 전까지 중간 텀을 메워줄 수 있는 충분한 작품.....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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