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몬 최신작 잃어버린 경계들입니다.....서몬 1부터 꾸준하게 즐겨온 필자에게 이번 작품은 여러 의미가 있는작품들인데요.....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지요.....
1. 정식 넘버링
......여지껏 외전형식으로 나오던 서몬이 소설을 기점으로 5, 6가 연달아 나왔습니다만..이번 작품은 정식넘버링이라고 보기 힘들어요. 스포츠를 예로 들자면 정규시즌 중 찾아온 올스타전 같은 느낌이죠.
더이상 서몬의 설정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나갈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패러렐 월드개념을 가지고 왔더군요....즉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축에다가 설정상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남녀주인공들을 전부 등장시켰죠......
이런 이유로...전작을 하지 않은 사람은 10에 9도 즐길수 없는, 말그대로 신규이입이 불가능한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필자같은 팬들에게는 더더욱 재미지게 즐길수 있는 게임입니다만;;)
2. 난이도
난이도는 그냥 무난합니다....최종보스 렙이 30인데 더도말고 거의 비슷하면 쉽게 잡습니다. 또한 이번작품은 각 캐릭터들을 전투중 교대할수있고, 교대중인 캐릭터들은 HP나 MP가 회복되어 버리고, 4부터 정착되기 시작한 각종스킬덕에 어려운 요소는 없습니다. 물론 난이도 노멀기준입니다;;ㅎㅎ
다만 각 전투에 존재하는 브레이브오더가 있습니다. 이건 전투중에 달성하면 아템을 주는 퀘스트같은 것인데 이걸 달성하면서 하기는 좀 짜증나더군요;;
3. 엔딩 및 야회화
...야회화는 호감도보다는 공략을 원하는 캐릭터와 총 5회의 대화를 했냐 마냐로 엔딩이 결정되는듯 하네요.....문제는 엔딩대상캐릭터죠.....세다가 짜증나서 넘어갔는데 남녀주인공 다 합치면 한 30~40회정도는 클리어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필자는 이딴 미친짓을 할 이유도 없고, 의지도 없기때문에 남녀 한명씩 보고 치웠습니다만...시간많은 분들이라면 도전해 보세요.....공략캐릭 3~4명 기준으로 돌아가며 야회화 횟수채워넣고 세이브 로드 반복하면 1회클리어에 엔딩 3~4명 볼수있으니까요 ㅎㅎ
4. 기타
나머지로는.....일단 미니게임이 낚시외에는 없는것, 무기나 소환술을 강화하려면 돈 말고도 재료가 필요해서 짜증나서 안하게 된다는것, 소환술이 굉장히 좋아져서 사용하기 쉬워졌다는것, 전직을 위한 특수한 행동이 필요하다는것 등이 있겠네요....
조금 부연설명을 하자면 각 캐릭터마다 상위직이 3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렙 상승에 따른 상위직 2개와 특수행동에 의한 1개....특수행동이란 각 캐릭터는 물리형이냐 소환형이냐로 구분되는데 각각 반대의 속성으로 적을 죽여나가면 되는거죠.
예를들면 물리형 캐릭터는 소환술로 적을 일정수 죽이고, 소환술 캐릭터는 물리공격으로 적을 일정수 죽이면 상위직이 개방됩니다.
결론.....필자는 잼나게 했지만, 서몬 1~5까지 전부 한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듯 합니다. 앞으로 서몬시리즈는 나오기 어렵지 않나 싶네요. 나온다면 5의 설정을 이어나가는 수밖에 없는데...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