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충 스토리만 이야기 하고 신나게 까봅시다....

1.스토리
때는 대영제국시대...주인공은 첩의 자식으로 엄마사망->아빠자살->당주....가 된 케이스....신분이 신분인지라 소위 사교계에서 병신취급을 당하지만 본인은 무덤덤하게 생각하는듯 신경안쓰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역시 파티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웬 여자애가 괴한들에게 집단 검열삭제 당할뻔 하는데 그걸 구해주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샤를로트는 좀 소극적인 성격이지만 대충 적응하며 사는데 어느날밤....나랑 분가 좀 해달라며 찾아오게됩니다.... 주인공은 여기서 열받죠.......주인공 저택의 메이드의 태반은 주인공의 친척들이 보낸 사람들...즉 주인공이랑 분가해서 애 생기면 그걸가지고 재산을 뜯어먹으려는 속셈이었기때문.....주인공은 샤를로트도 그런 속물계집들과 다를게 없다라고 생각한겁니다...

그자리에서 검열삭제해버리고....그 다음날부터 게임이 시작됩니다......

2.....단점..........깔게 존나 많은거처럼 말했습니다만....까보면 스토리의 개별전개라거나 게임성, 엔딩, H신밖에 깔게 없군요....

(1)이야기 전개.......장난하는것도 아니고...이 게임은 주인공이라는 한 귀족의 생활 30일을 그냥 보여주는 겁니다...사건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아침에 일어나 일하며 대충대충 놀고 밤에 샬롯트 조교하고....이지랄을 무려 3주 가까이 반복하다가(게임상에서 보내는 총 일수는 28일..넘어가면 노멀엔딩) 개별 캐릭 루트 타고 별 개똥같은 사건 한번 터뜨리고 순식간에 해결 후 끝......스포고 나발이고 캐릭터 하나하나 알아봅시다...

A. 샤를로트 아델레이드 모릿츠: 존나 조교하다 개별루트 들어가면 나(디폴트 네임 죠나단)랑 샬롯트랑 옛날에 아는사이였거든?? 근데 까먹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오고 불한번 난뒤 결혼....그리고 끝....물론 샬롯트의 부모가 화재로 뒈지고 그 화재를 주인공이 일으켰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만....아무런 감흥도 없습니다....그냥 미안, 괜찮다능......이 두 마디로 끝나니까요....장난하냐??

B. 메어리 앤더슨: 주인공 저택의 메이드 장......본명은 다이아나....몰락귀족으로 주인공이랑 친했으나 집안이 처 망하고 부모는 자살....주인공의 아버지가 양녀로 삼으려 했으나 마누라&첩이 반대.....고로 집안 메이드로 들어옴....대충 지내다 어느날 사고당하고 기억상실증......근데 친하게 지내던, 그것도 첫사랑의 여인이 전속 메이드가 되서 존대하고 그러니 열받아 죠나단이 검열삭제 한 과거가 있음.........충격요법이라며 다시 검열삭제시도........행위도중에 기억이 돌아오고 님 좋아한다는....결혼하자....끝.....아나 씨바;; 장난하냐??

C. 울미라 므쟈힐딘: 저택에서 일하던 집사의 손녀....집사가 늙어서 계단에서 삐끗해 골절...대신 옵니다...은발의 남장속성을 지닌 여자.....개별루트가 가장 개 병 신같죠.....본인은 여자랍시고 책잡히기 싫어 남자처럼 살아왔는데, 주인공의 저택에서 자신에게도 여자의 부분이 있다는걸 알게됩니다만...왜 이제와서 알게되는거야?? 빨간머리 개마초처럼 '여자애는 집사하면 안돼!!' 라고 한것도 아니고 주인공도 오히려 여자가 아닌 한사람의 집사로 대합니다만... 설득력없게 왜 혼자 지랄인데??

한마디로 의도적으로 여성이라는 부분을 죽이고 남자처럼 살아온 여인이 주인공과의 만남으로 인해 내면의 여성성을 깨닫는 묘사가 너무 병신같단 말입니다...뭐라더라 울미라가 책을 읽는것도 쓰는것도 좋아해서 연애소설을 썼는데 완전 성서수준의 결벽한 소설이라 '님은 분가의 위대함을 몰라 그런거임....' 종류로 시작하는 전개.....워낙 아잉해서 스킵하며 봤더니 애매모호하네요.....아니 존나 병신같았다는건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D. 에밀리아 소피 킹스턴: ......주인공이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는 귀족 리쳐드의 여동생.....이게 그나마 정상으로 보이는 전개...자주자주 만나다 보니 친해짐....마침 배경이 영국이다 보니 살인마 잭에게 노려진 에밀리아를 구함.....님 좋아함.....결혼........귀족끼리 자주 만나다 호감을 갖고 위기에 처한 여인을 구하며 내심 잘 몰랐던 사랑에 눈뜬다는 전개....있을법 하잖아요??

(2)엔딩.......이런 미친넘들.....샤를로트의 엔딩은 결혼식 장면 하나......나머지는 뭐 CG도 없습니다...아 H신 하나 보여주고 나는 언제나 님 옆에 있을것임...이라고 텍스트로 한줄 나오고 끝....간염3 이후 오랜만에 맛본 허무엔딩....

(3)게임성...뭐 매일 2회씩 행동가능하고 맵상에 표시된 캐릭을 만나면 끝입니다...게다가 선택지도 없습니다..그냥 캐릭하나 찍고 나오는 이야기 좀 보면 끝나죠...문제는 이게 아니라 샬롯트의 조교신.....조교가 참...단순 그 자체입니다.....이럴거면 뭐하러 해?? 그냥 단순한 화간묘사 수준인데........

(4)H신....이런 미친.....각 캐릭터에 모에속성을 줬으면 다양하게 이용하든가...등장캐릭 중 메어리는 주인공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바치는 연상녀타입, 울미라는 은발+남장여자+성적인 것에 대해 매우 당황해 하는 결벽녀, 순진녀 속성 등등...그러면 당연히 캐릭터성을 이용해야죠...

울미라를 예로 들자면 순진하던 여자애가 분가에 눈을 뜬다거나 하는등 이런 성격을 가진 캐릭이 보이는 전형적인 묘사가 있잖아요??

근데 조교 포함 총 H신의 2/3를 샬롯트가 담당합니다.......이럴거면 인간의 상상력을 풀로 활용한 조교라도 등장시키던가....2/3를 담당하는 캐릭이 보여주는 H신이 밋밋하다니;;;

'H신의 연기가 좋다' 라는것과는 다른 문제죠...연기가 좋다고 해도 정작 H신이 다양하지 못해 지루함을 주면 좋은 H신이라고 할수없으니까요.. 

그리고 H신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하렘엔딩 및 하렘신이 없네요.....미친 범죄자 새끼들....물론3P신은 있습니다만....시바 H신 담당 캐릭이 몇인데??

3. 총평...............
그림체는 제법 좋으니 세이브데이터 받아 H신만 즐기는게 최선........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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