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뭐 좀 더 멋지게 의역을 하자면 사랑을 나눠요?? 뭐 이 쯤이되겠네요.......
한국에는 그닥 알려지지 않은 만화인 [걸어서 한걸음]이라는 만화를 그린 작가의 최신작입니다. 최신작 이겠죠;; 현재 2권까지 나왔고 연재중이니....(아니;; 연재중이겠죠?)

이 만화는 전형적인 TS물입니다.......TS물이란 남정네가 모종의 사건으로 몸이 여자로 변하는거죠...뭐 대부분 러브코미디물입니다..소재가 소재다 보니;;
TS물은 여장남자보다 메이저로 올라오는게 좀 늦었죠....엑스체인지 시리즈같은 에로게 즉, 미연시계에서는 종종쓰이던 기법이었습니다만, 여장남자의 대부 소녀는 언니를 사랑한다의 미즈호, 해피니스의 와타라세 준같은 대박을 친 캐릭터가 없었던게 그 이유일겁니다..

각설하고 스토리...주인공료마는 왕따당하는 동안의 남자.....어느날 친구(의 탈을쓴 캐색귀들)들이 문화제 준비를 전부 떠넘겨버려서 혼자 남아있었습니다...근데 갑자기 학교가 캐작살이 나고 웬 남자가 건물 잔해에 묻혀있는걸 발견하게됩니다.....
뭐 이런타입의 소심한 주인공이 또 부처의 환생이라 휴대폰을 이용할 생각도 못하고 사람을 불러온다는 발상도 못하고 병신처럼 돕는답시고 깝치다 뜬금없는 산사태가 일어나 뒈지죠;; 

그런데.....어떤 궁전에서 눈을 뜨게되고 몸뚱이는 여자가 되있다능.....그 잔해에 묻힌 남자가 알고봤더니 모든 차원을 다스리는 나라의 황태자.....뒈져버린 료마에게 요상한 약을 먹여 여자로 만들더니 신부가 되라고 합니다;;
거기서 '넹~'이라고 하면 만화 진행이 안되잖아요;; 뭐 왕자를 덤으로 현실로 일단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러브코미디..입니다....

별 도움도 안되는 뻘소리가 무지 길었네요...그래서 감상은?? 킬링타임용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어울리는 만화는 처음봅니다....작정하고 까려면 개처럼 까일요소가 정말 많지만 밖에 눈보라가 몰아치고 마침 TV에서는 재미없는 프로만 하는 시간대에다 가지고 있는 게임소프트는 전부 클리어 한것뿐...또 우연의 일치로 이날 늦잠까지 자고 한 12시쯤 일어나서 잠도 안오는 그런 상황에 읽으면 딱 좋은 만화죠;;

뭐 '캠퍼'나 '일학년이 되어버린다면' 등 최근 등장하기 시작한 TS물에 편승한 작품.....[마음을 비우고] [아무 생각없이][스스로를 똥만싸며 만화만 보는 기계]라고 인식하며 보면 볼만합니다....다만 만화를 생각하며 봐야 한다는분들에게는 비추......

워낙 아잉해서 대충본 만화라 대충 감상을 쓰느라 지금 쓰는게 감상인지 뭔 개소린지 저도모르겠네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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