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 만화를 보기 전부터 이 작가에 대해선 잘 알고있었습니다...동인지계에서 수려한 그림체로 꽤 인기있는 사람이었거든요.....저도 이사람의 동인지는 전부 봤구요.......

감상을 말하자면........흠....초딩, 병맛, 중2병......뭐 이중 하나 선택하시면 되겠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조지로메로 감독의 시체시리즈마냥 세계가 좀비 투성이.....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입니다...물론 좀비는 캐무식+저스피드의 고전좀비입니다.....

근데 왜 이 만화를 ㅄ취급하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타입입니다...바로 현실을 기준으로 한 주제에 등장인물들은 무슨 능력자더군요;;;;

좀비물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요?? 군인이 강력한 화기로 쓸어버리는 것도 매력중 하나지만 최고의 매력은 좀비투성이가 된 세상에서 아무 능력도 없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살아남기위해 어떻게 노력하는가?? 바로 이거죠........

근데 이건무슨;;; 총 생전처음 만지는 밀덕후가 저격을 하지 않나 여자고딩이 진검을 들고 좀비 수십마리를 썰지않나;; 평범한 왜인집에 군용험비에 각종총포류가 있지 않나;;;;;; 야쿠자 나부랭이가 집을 요새화 해서 좀비월드에서 떵떵거리고 있질않나;;;

가장 압권인건 병맛스런 선생의 아무 설득력도 없는 잡솔에 사람들이 껌벅 다 넘어가서 교주처럼 떠바치며 육노예가 되질않나;;;

이정도면 좀비물로 하지 않아도 다른 장르로 이야기 하나 뚝딱 만들거 같군요;;;

.......사키 이후 본 병맛만화 2호네요.........이런 만화를 볼때면 만화라는 장르의 주 소비계층이 중고딩이란 사실이 안타깝더군요......만화가도 밥먹고 살아야겠죠?? 그러기 위해선 만화를 그려 팔아야겠고, 주 소비계층입맛에 맞는 만화를 그리는게 성공하는 지름길이니까요........물론 이해는 하지만서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요즘 왜넘들 만화보면서 느끼는거지만......만화라는 장르자체의 한계가 온것이 아닐까 합니다......과거에 한 만화 10개 나오면 그중 7개 정도는 볼만했는데 요즘은 한 3~4개쯤??

과도한 설정놀음에 초딩틱한 전개, 이야기가 아닌 캐릭터를  내세우는등등.......휴.....이런 종류의 만화가 아니라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제대로 된 만화 추천해주실분 없나요???
Posted by 슷헵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