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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하는데 걸린시간 34시간. 멤버는 사무라이, 디스트로이어 57, 사이킥커 56.....입니다.

세븐스드레곤은 일단 닌텐도로 한번 나왔었죠. 당시에는 판타지세계를 기준으로 한 던전탐험물이었습니다만, psp로 넘어오면서 2020이 붙고 현대를 기준으로 한 세기말 도시탐험물;; 이 되고말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스토리가 정말 맘에 들더군요. 어느날 갑자기 지구 곳곳에 용이 나타나고 무차별 습격.....살아남은 자들의 반격이야기입니다. 던전으로 대표되는 각 지역의 건물들에 거주하는 7마리의 제(帝)룡을 물리치고 지구를 되찼는 내용이죠. 또한 왜 주인공들이 용을 사냥하는가? 그리고 이 용은 어디서 왔는가?? 라는것에 대한 대답도 나름 예상대로라면 대로인 작품이죠.

 

직업군도 균형있게 잡혀있고, 남녀를 선택할수있을 뿐 아니라 성우가 굉장히 화려한것도(물론 한두마디만 하지만;;)특징이라면 특징.....

그리고 적을 물리칠시 나오는 각종 재료는 귀찮은 합성에 쓰이는게 아니라 현금교환이나 퀘스트제출용으로 쓰이는것도 좋아요!!

 

다만...언제나 그렇듯 짜증나는점이 없을수는 없죠.....우선 난이도.......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더럽게 쉬운 게임입니다. 어려운 점은 적들이 사용하는 상태이상이 너무나도 강력한게 많아요. 게다가 해당 상태이상을 막는 악세서리를 장비하지 않았다면 거의 이기는게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RPG에서 상태이상을 막는 악세서리는 말그대로 보조격의 악세서리....입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그 효과가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중보스나 보스들은 2회행동이니까요;; 상태이상을 걸어서 행동을 못하게 한뒤 후려치는것도 가능하다는거죠.

 

반면 쉬운점은 보스의 공격이 지나칠 정도로 패턴화 되어있다는거.....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세이브한 곳에서 로드가 아닌 재도전이기 때문에 한두번 박살나며 패턴을 외우면 거의 전투가 기계처럼 돌아가게 됩니다.

 

게다가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일본은 좆망, 미쿡은 성공적으로 반격....이라는 설정인데, 그 미국측 이야기를 좀 보여줬음 더 재미날뻔 했네요. 그냥 한두마디로 끝나니 영 아쉽더군요....

 

직업군에 있어서 상위직이 없는것도 옥의 티......기본적으로 준비된 5가지의 직업(사무라이,디스트로이어,사이킥커,해커,트릭스터)상호간의 이동은 일정 렙이 되면 가능합니다. 근데 직업을 5개나 준비할 정도인데 클래스체인지가 안되는것도 던전탐색 게임에서는 영 아니죠.

 

결론......하랑께!! 정발이 안되긴 했지만 이런식의 던전탐험 게임은 멀게는 위저드리 짧게는 언체인블레이드등 거의 희박한 장르입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할 가치가 있죠. 위저드리같은건 요즘 게이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듯 하고, 톨네코나 이 세븐스드래곤 정도면 부담없이 즐길만 하니까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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