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이건 최고군요. 스토리도 나쁜편이 아니지만 무엇보다 환상적인건 '원작만화'를 본사람이 굉장히 납득할수있게끔 끝을 잘 냈다는거죠.

원작이 있는 극장판 애니란 대다수가 쓰레깁니다. 어쩔수가 없는게....만화나 게임의 경우 그 표현이 무한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러닝타임이란게 존재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한 태생적인 한계덕에 원작이 무참하게 개작살나는게 여태까지의 패턴이었죠;;

허나 가시나무의 왕은 다르더군요. 원작을 훼손했다기보다 적절한 선택과 집중이 돋보입니다. 게임을 예로들자면 슈로대Z와 비슷하다고 보이네요. 슈로대Z또한 원작과 다른 전개를 보이면서도 전체 이야기에 적절하게 녹아들어가게끔 원작의 내용을 선택/집중 때로는 독자적인 해석을 보여주었죠.

소위 원작이 있는 극장판 애니란 이렇게 나가야 한다는 길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뭐 제가 가시나무왕을 쪼큼 좋아해서 약간 편향적인 감상을 썼을지도 모르겠지만......이것또한 추천해도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여담인데...미연시의 텍스트가 세로읽기로 나오니 정말 눈에 거슬리더군요...내용은 좋은데 눈에 잘 들어오지가 않으니...과연 끝까지 하고 감상을 쓸지, 중도 포기가 될지....나참 ㅋ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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