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최근의 플레이일지 갱신속도를 늦추고 질도 저하시킨 장본인....더블선생라이프입니다........

제목에서 보이는것 처럼 '오네가이 티처'나 '해피레슨' 이후 명맥이 끊긴 선생연애물입니다....스토리를 대충 보면 주인공이 사는 방에 복덕방 할배의 오류로 여선생 두명이 오게되고, 방을 다시 구하기도 난감한 상황.....마침 주인공의 부모는 일때문에 없으니 대충 같이 살게 되는데.....

전형적인 미연시의 스타트네요;;

기본적인 뼈대는 같이 살면서 생기는 해프닝->연애감정의 발달->위기발생->극복후 공략캐릭터와 이어짐....
이거지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개그를 별 개 똥덩이 같은 설정캐릭이 아닌 이야기 자체를 가지고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주 공략캐릭은 밝은 성격,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을 지닌 동거 선생 둘과 주인공에게 호감을 보이는 후배 한명, 뭘 생각하는지 속을 알수없는 선배 한명 입니다....여기에 대충 개그포지션에 위치하는 감초들 1~2명 등장하구요......이런 캐릭터들이 일상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별 개 오버질을 하는게 아니라 이야기의 진행에 맞춰 성격이 자연스럽게 들어나는 묘사가 일품이죠.....

바로 이겁니다......적당한 스토리, 현실과는 동떨어진 오버질이 나오긴 하나 이야기의 주축이 아닌 감초격, 이야기가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들어나는 캐릭터의 성격 및 개성, 깔끔한 결말.....제가 원하는 모든것이 들어있습니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뽕빨물이 아니라 에로와 이야기를 같이 보여주고 싶다면 이런 가벼움이 정답입니다. 병신 똥무더기같은 캐릭터를 내세우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니미럴 개그를 억지로 보여줄 필요없어요........가볍게, 물이 흐르듯 이야기를 전개하며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고 개그는 약방의 감초마냥 툭툭 던저주면 됩니다......

즉, 개그나 모에요소를 가진 캐릭터가 이야기를 진행하는게 아니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런것들이 나타나야 한다는겁니다......(굉장히 애매한 묘사긴 합니다만....제 언어능력으로는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네요....)

하지만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데....이렇게 감상을 쓰다보면 단점을 꼭 뽑아내는게 인지상정.......

1. 너무 짧은 이야기....
말 그대로 너무 짧습니다.....즉 주인공과 공략캐릭중 하나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냅다 끝나요;;; 서로 좋아하게 된 상태에서 좀더 이야기를 진행했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되더군요.....그리고 이런 복수히로인이 등장하는 연애물의 진짜 재미는 주인공을 둘러싸고 히로인즈가 질투와 애정의 혼합액을 마시며 벌이는 사랑싸움입니다만....하렘루트를 타도 '모두 승자'묘사는 나와도 이런 사랑싸움은 안나오데요;; (물론 오마케 시나리오가 있긴 합니다만 그걸 못해봤으니 그건 패스;;)

뭐랄까...2%부족한 느낌??

2.너무 적은 H신.......
H신이 상당히 적습니다.....등장캐릭터의 수는 적당하다고 봅니다만...그래도 에로겜이잖아요;;; 게다가 스토리로 승부하는 게임이 아니라 적당한 개그와 에로로 승부하는 게임인데 말이죠;; 수록된 에로신의 1.5배가 되었다면 좋았을거라 생각되네요;;

총평.....뭐 결론적으로는 강추입니다...이거 말고는 별 할말이 없네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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