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일단 코믹스를 먼저 접하고, 흥미가 생겨 애니를 본뒤 애니가 키미키스의 그 아침드라마를 수백배는 막장화시킨듯 해서 짜증나 게임을 시작했습니다.......뭐 예전부터 인기 있는 게임이긴 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안했거든요.....저는 남보고 이런 저런 겜 추천하는 주제에 남이 추천하면 그건 안하게 되더라구요;;;;

여하튼 했습니다.....뭐 일부에서는 백색마약이다 이렇게 불리는듯 한데 이 명칭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제 감상은 [백색마약은 무슨 니미럴 하얀 설사라고나 하는게 어때??]입니다;;;

글쎄요.....발매가 한 10년전쯤이니 그 당시라면 모를까 지금 감각으로 플레이하자니 스토리도 그렇게 눈물 콧물 다 뺄정도는 아니고, 그저그렇더라구요....아니 오히려 워낙 좋은소리를 많이 듣는 바람에 제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은상태에서 플레이를 했으니 크게 와닫지 않는것 일수도 있죠....

하지만 스토리고 나발이고 그건 둘째치고 이 게임은 니미럴 하얀설사소리 들어야 합니다.....바로 미친년 널뛰기하는듯한 게임성에 그 이유가 있죠...사람 짜증을 지대로 불러일으키더군요....

이 미친넘의 게임은 타 미연시와는 달리 주인공의 행동을 1주일단위로 정합니다만...그런데 그 루트가 대학가기, 휴식, 알바(찻집, AD, 가정교사), 자유행동등으로 조낸 세분화된 주제에...해당장소에서 공략캐릭터의 등장이 [랜덤]이더군요......이게 무슨말인가 하니....

예를 들어 스케줄을 짜며 1/1에 찻집알바를 선택합니다.....그러자 남캐릭터인 주인공의 친구가 등장하더군요......바로 로드한뒤 다시 1/1에 찻집알바를 선택하면 이번에는 공략캐릭이 튀어나오데요;;; 뭐하는 미친짓인지;;;.
그런 주제에 체력게이지도 있습니다....이 체력게이지가 다 달면 주인공이 몸저 누울것으로 예상됩니다(다달게 한적은 없습니다;;)즉, 일주일중 하루는 무조건 휴식을 선택해야한다는거죠...환장하는거죠....공략캐릭터 등장이 요일과 장소에 따라 랜덤으로 결정되는주제에 하루는 무조건 낭비해야하니;;;

물론 캐릭터 루트를 타는 중요이벤트는 어느정도 강제발생 되는듯 하고, 공략캐릭터별로  주요 등장장소가 2~3군데로 한정되기는 합니다만......그래도 짜증납니다....(캐릭터 등장이 랜덤인데;;;)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다 용사들이 만든 공략집을 참조해 클리어 하긴했죠......당연히 전캐릭 공략은 아니구요;;;;....(대충 주인공인 유키와 리나만 클리어후 포기....)

여하튼 화이트 앨범이 가진 모든 장점을 이 미친게임성이 모조리 먹어버립니다;;; 아놔......이번에 가정용으로 리메이크되는 화이트앨범은 이런 병신같은 요소가 개선된다고 하더군요...즉 [어디로 가면 누구누구를 만날수 있다]가 표시되는듯 합니다...하긴 ps용 투하트도 표시됬으니까요....

전혀 추천을 안합니다...아니 할수없죠... 개인적으로 게임은 즐기기 위해서 하는거지 짜증내기위해 하는게 아니라는게 지론입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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