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LACK CYC
.....ㅋ 공략을 찾다가 아직 없는듯 해 정말 한 2~3일간 이것만 죽도록 돌려서 겨우겨우 올 100%달성....미연시를 이렇게 열심히 플레이하다보면 자기혐오에 빠지긴 합니다....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스토리는 간단 [어느날 주인공은 누나회사를 찾아갑니다. 야근하는 누나의 부탁인 USB배달 및 겸사겸사 만든 도시락배달을 위해서죠. 하지만 그때 지진과도 닮은 기묘한 흔들림이 빌딩을 덮치고 머리속에 울려퍼지는 한마디 '가장 욕망깊은 한사람만이 용서받는자가 될것이다'] 그 후 추악한 욕망덩어리를 탈출하는게 내용입니다 ㅋ

장점부터 나갑시다. 내용 및 전개의 경우 어마머마하게 좋다기보다는 사요코에서 보여준 실망감을 뒤집어주기 적당하더군요(뭐 사요코가 그만큼 나쁜것도 있지만) 최소한 이번 작품에서는 말그대로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시나리오를 썼다면 그 의도가 충분히 전달됬다고 표현할수 있습니다. 그것도 나름 재미나게 말이죠...

또 H신의 경우 당연히 성우 및 그림체는 대만족, 길이 또한 적절하고 뽕빨물도 아니니 이정도면 즐길만 하죠.

게다가 이번에는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시간제한 선택지, 욕망도....시스템 덕에 그냥 바보처럼 생각없이 선택지만 누르다간  영원히 클리어는 불가능;;

단점을 보자면....
1. 플레이시간
이건 이 게임의 설정인 변해버린 '빌딩에서의 탈출'이 주는 필연적인 단점입니다. 하루밤사이에 그리 많은일이 일어나지 않아요;; 공략없이 한 2~3일 잡고 올 100%달성할 정도의 시간입니다. 물론 본 부분은 스킵으로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말이죠

2. 제법 어렵다....
미연시에서 클릭이 아닌 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이라는건 바꿔말하면 난이도가 있다는거죠;; 이번 작품또한 바꿔말하면 나름 복잡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빨리클리어가능했던건 내용자체가 워낙 짧아서 가능했던것 뿐이죠;;

갈수있는곳이 5군데이고, 선택횟수는 6회밖에 안되는데....여기서 욕망치(화면이 붉어짐)가 1이하 1에서 3사이, 3이상이냐에 따라 갈리는 엔딩, 어느 장소를 먼저방문하는가에 따른 루트추가, 일부 시간제한 선택지에서 시간오버를 해야 들어갈수있는 루트의 존재등등 최소한 2~3회 클리어를 해야 쾌적하게 할수있을겁니다.

공략없이 플레이하니 상당히 골치아프더군요.....어느 장소를 몇번갔고, 어느 시간제한 선택지에서 뭘 선택했고 이런걸 하나하나 따지며 플레이해야하니까요....

3. 엔딩....
아씨발......열린결말 존나 싫어;; 스포일러기때문에 조금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결말에 대해 게임상에서 시시콜콜설명해주지 않습니다. 두루뭉술하죠;; 만약 동일세계관과 설정을 가진 후속작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이대로 끝내면 씨발넘들이죠 ㅋ

결론
이정도면 충분히 할만하죠. 사요코에서 보여준 끔찍함을 구곡으로 희석시킨뒤 음옥의 첨탑으로 만회한 느낌?? 게다가 성우또한 나름 맘에 드는 애들이니 갠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만....다른 분들에게 추천은....여러요소를 고려한 결과...강추는 못하고 그냥 추천입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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