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5~56시간정도 한거같고, 웬만한 퀘스트는 다 클리어 했습니다. 자잘한것들 머리색 변경, 장비, 직업달성 뭐 이런 귀찮은 퀘스트만 남겼으니 실질적으로 한 98%정도 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11s이후에 나왔음에도 2등신 디자인때문에 그리고 실질 6번째인가? 여하튼 많은 후속스토리가 나온 드퀘x온라인과는 달리 1번째 에피소드만 다루면서 높은 가격등등으로 발매전부터 말이 많았던 게임이고 덤으로 한국어화가 되지 않았죠.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만 한번 다뤄봅시다. 스토리, 디자인, 기존작들과 차이점 이렇게요.

 

먼저 스토리입니다. 뭐 스토리 자체는 괜찮아요. 드퀘 스토리는 극단적으로 요약하면 악의 대마왕이 등장하여 세상을 위협하고 주인공과 그 동료들이 세상의 평화를 되찾는 왕도판타지죠?? 10오프도 그렇습니다.

왕도적이지만 그만큼 익숙한, 뭐 그런거죠. 식상하지만 재미있어요. 

 

오히려 퀘스트가 기존작품들하고 큰 차이를 보입니다. 11s의 퀘스트들이 단발성으로 아이템을 얻기위해 짧게 끝난다면 이번 10오프의 경우 약 5화로 구성된 거의 외전? 후일담? 이라고 칭해도 될 정도의 길이를 가진 서브스토리가 존재하더군요. 어떤 에피소드를 끝낸 대륙에서 등장한 인물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게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필자는 본편보다 이게 더 재미있었던듯. 온라인 기반의 이야기를 서브스토리로 집어넣은듯 합니다. 다만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본편 최종보스를 잡을 렙이 안되면 클리어가 어렵다는게 황당한점.

 

그 다음 디자인. 이건 뭐랄까요? 필자는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해괴하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논란이 있던 2d, 이등신이지만 이것도 보다보면 익숙해 집니다. 디자인이라는게 그렇지 뭐. 수십시간 보다보면 그려려니 해집니다만. 이 게임은 좀 황당한게 이벤트 CG에서는 일반적인 비율로 나와요.

 

진짜 짜증나고 해괴함. 이등신에 익숙해질만 하면 정상으로 나오니 이거 뭐임???? 알아보니 이벤트신은 드퀘10온라인걸 그대로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비율이 정상으로 나오는거에 더해서 해상도가 미묘하게 허접해 진짜 눈에 거슬림

 

마지막으로 기존작...이라고 해봐야 11s와의 차이점입니다. 일단 맵이 더럽게 커요. 온라인 기반이라 진짜 겁나게 큰맵을 그나마 줄이면서 그 줄인것에 비례해 캐릭터 비율을 이등신으로 줄였다는 이야기가 일웹에 있긴 합니다.

 

웃긴건 맵이 넓어서 그런지 비정상적으로 빠른 탈것이 나옴. 캐릭터 움직임도 정말빠릅니다. 퀘스트 때문에 와리가리 하느라고 귀찮은적은 있었어도, 이동속도가 느려서 짜증난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이 게임에는 가장 큰 문제점이 있었으니 바로 장비품. 이건 진짜 어디 쓰레기같은 시스템이라 이걸 누가 생각했는지 참. 드퀘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RPG의 국룰이라고 하면 특정 조건달성으로 얻을수있는 최강무기와 마을 상점에서 살수있는 일반무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무기같은 경우는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약하고 싼무기에서 강하고 비싼무기로 넘어가겠죠???? 근디 이 게임은 제대로된 무기는 오로지 제련으로만 만들수있습니다. 가게에서 파는 무기는 거의 쓸모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제련으로 쉽게 만들수도 없어요. 이번작품에서는 제련 레벨이 있어서 이게 오르기 전까지는 못만듬. 즉 강력한 무기 제련레벨이 50인데 내가 그거에 도달 못하면 못만든다는 이야기죠.

 

여기서 또 황당한 일이 생기는데 제련레벨이 충분히 올라가기 전에 최종보스가 잡힌다는거 ㅎㅎㅎㅎㅎ정확한 장비는 기억안나는데 드퀘11s에서 거의 초~중반에 나오는 플라티나의 대검이 최종장비였으면 말 다했죠. ㅎㅎㅎㅎ

 

결론. 뭐 드퀘 팬이라면 조금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팬심으로 극복 가능한 정도? 근데 드퀘 팬이 아닌데 신작, 그것도 이번10 오프로 입문한다????? 그건 좀 아닌듯. 이정도 입니다. ㅎ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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