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한마디로 편견을 깨는 게임이죠....[제목이 이모양이면 뽕빨물]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전혀 아닙니다...의외로 수작......과거 더블선생라이프 처럼 스토리와 뽕빨의 양쪽을 절묘하게 잡은 판타지물....스토리도 아주 확실하더군요

내용은 대충 기사학교의 졸업생이지만 꼴지인 주인공이 변경도시도 좌천되고, 그곳에서 셔큐버스 샴셀샤아르가 일으킨 악마사건을 해결(서큐버스라 밤에 남자만 습격해서 마을하나가 전멸직전;;)하며 그녀를 애인으로 삼고 그 변경도시의 장관이 무능한 나라의 왕자&옆나라와 짜고 일으키려는 반란을 막으면서 공을 세워 다시 수도로 가는데.....
여기서 분기를 타는게 게임의 진짜 시작......(크게 왕의 친위대가 되는가 아니면 반란을 막으러 사령관이 되는가)

여기에 주인공을 포함 일부 등장인물들이 갖고있는 출생의 비밀, 기사관제와 귀족제에 따른 반란(기사관제는 각 지방을 귀족이 아닌 기사학교에서 양성한 기사들이 가서 통제하는 제도), 왕궁에서의 권력암투, 마족과의 관계 등이 짬뽕되면서 웬만한 한국 양판소 이상의 이야기는 다 보여줍니다;;

또 일부 히로인의 엔딩에 따라 전혀다른 결말을 보여주는 것도 매력....즉 공략 캐릭에 따라 주인공의 비밀을 아에 보여주지 않는것도 있고, 맛만 보는것도 있고, 완전히 까발리는것도 있죠......즉 게임을 한번 클리어하고 다시시작하는데 거의 부담이 없습니다......루트별로 완전히 다른 전개를 보여주니 흥미진진....

게다가 이야기 전개도 뽕빨물식 캐억지도 아니고 기승전결에 따라 탄탄하게 묘사되고, 개그신을 억지로 보여주는것이 아닌 이야기중에 자연스럽게 툭툭 나오는것도 좋죠.......물론 그림체도 매우 만족스럽고 성우들 연기도 좋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게 한 미연시.....

뭐 당연히 단점도 있긴 한데.....일단 거유판타지라는 이름답게 대부분 거유....문제는 캐릭당 H신의 절반이상이 파이스리뿐이라는거;;;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가슴으로 시작해서 가슴으로 끝나니....다양한 시츄에이션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별로.....

또한 음악이;;; 있는지 없는지 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것도 감점요인...게다가 판타지 주제에 플레이 타임이 짧은것도 좀.....적어도 중편소설급의 길이를 기대했습니다만 단편소설수준.....

스토리 쪽에서는 사건해결과정이 좀 작위스럽다능....물론 서큐버스 샴셀이 있긴합니다만.....음모의 발견 주인공 및 주변인의 활약 사건해결까지 아주 일사천리더군요;; 갠적으로는 달사의 가지식 문체인 [쓰잘때기없이 질질 처 늘리기] 기법을 혐오합니다만.....[이건 너무 짧잖아;;; 좀 늘리라고....] 라는 생각이 들데요;;; 

마지막으로......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미연시의 공통적인 문제점입니다만.....왜 한윈에서 하면 안되냐고;;; (되긴됩니다...세이브가 안될뿐;;;)어플을 돌리던 유니코드를 변경하던 다른 프로그렘을 쓰던 그냥 게임 아이콘 더블클릭하면 바로 되는게 편하죠;;; 그런면에선 블랙 CYC사가 정말 좋습니다......플레이 자체는 한윈에서 되거든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추천!! 스토리 괜찮고 그림체 좋고 H신도 제법이면 뭐 당연히 할만한 겜 아닌가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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