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이거 건카타나 이후 이 작품을 건너 뛰고 몽환회랑2를 했더군요.....그 사실을 블랙 cyc 신작정보 알아보려 간만에 홈피 들어갔다가 알아서;; 한번 해 봤습니다.....그렇다면 이 니미럴 똥떵어리에 대해 알아보죠.....

스토리는 뭐....많이 보던 근미래.....지구의 인구는 조낸 많은데 자원은 없는지 우주로 나갈 기술은 없고.....지하에 거대한 도시를 만듭니다. 인구 150만정도?? 이름을 베히모스라 합니다.....이곳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건 이유는 모르겠지만;; 랜커스터 케미컬이라는 제약회사죠......근데 이 지하는 아무래도 지상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거라...땅속으로 꺼질애들 수준이 좀 낮죠......이 베히모스의 주민구성은 빈민, 난민, 범죄자등등.....거의 할렘가입니다......

여기서 운송업을 하는 에이지라는 청년이 주인공...(차가 아닌 발로뛴다능;;)어느날 랜커스터 캐미컬의 중심부이자 베히모스 가운데 자리잡은 센터빌에서 웬 소녀와 만나고 이 소녀는 자유롭게 되고싶다면서 에이지와 행동을 함께하게 되는데......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이 소녀가 가진 특수한 힘...노래로 사람을 지배할수있는 힘입니다.(물론 그게 가능한 이유가 나중에 나옵니다;;)또 출생의 비밀을 가진 등장인물, 제약회사의 독재에 저항하려는 인물들 등등이나오며 이야기 전개......결국 소녀의 최종목적인  베히모스를 벋어나 지상으로 나가는 것을 달성하게되는데.......

스토리는 제법 할만한 편. 각종 능욕신 및 배드엔딩을 제외한 순수한 이야기 전개만 따질경우 굉장히 짧은편에 속합니다만..뭐 이런 배경설정에 이런 소재가지고 늘려봐야 한계가 있으니 넘어가야죠;;
음악도 업계최고수준......미연시 메이커중 음악하나는 잘만들어 닥치고 찬양해야할 3대 메이커 중 하나니까요...

하지만....이 니미럴 똥떵어리에는 이 보잘것 없는 스토리와 대단한 음악을 먹는 단점이 산재하고 있으니....하나하나 살펴보면....

1.쌍놈의 게임성.....
주인공은 운송업입니다...운송이라는건 주문이 와야 하죠...즉 게임상에서 주인공이 일하는 곳에 의뢰가 들어오게 되고 그중 하나를 선택해 나갑니다. 근데 의뢰가 짜증나는게....마을 각 지역(번화가, 주택가, 빌딩, 폐촌, 기타 등등)중 어디로 가야할지 안나온다는 거죠.
즉 예를 들면 A라는 의뢰를 선택할 경우 의뢰인이 약을 가지고 사람이 없는 곳으로 와라;; 라고 나오거나 B라는 의뢰를 보면 남녀가 함께있어도 의심받지 않을곳....으로 와라...이딴 식으로 나옵니다;; 이게 뭔 개 질 알 인가요.....이딴 병신같은 요소는 전혀 재미없습니다, 다만 짜증날 뿐이죠.....

또한 클리어 후 2회차 플레이때 해당 의뢰를 한건지 안한건지 표시가 안된다는 것도 단점이라 봅니다...무슨 허구언날 이것만 잡는것도 아니고....대충 클리어하고 며칠있다 하면 해당의뢰가 했던건가 안했던건가 기억 안나잖아요....오마케의 '신'보기로 확인을 해야 알죠;; 귀찮지 않나요??

2. 육각인형 그림체.....
흠.....원화담당이 두명이더군요....그중 하나는 어둠의 목소리 제로를 담당한 사람으로 그 게임의 그림체는 조낸 좋았습니다만....이번 작품은 둘이 담당해서그런지 이상해졌다능......뭐랄까....턱으로 사람을 죽일수 있다고 할까;;
게다가 이번 작품의 경우 분가분가 보다 스토리에 중점을 둔 게임이라 대사량이 제법 됩니다...근데 조댕이가 안움직이고 얼굴표정변화도 다양하지 않으니 이야기 몰입이 안되요.....대사를 좔좔좔 쏟아내면서 조댕이 딱 다물고 있으니 이거 뭐;;; 어색하기 그지 없더군요;;

3.용두사미 결말.....H신의 질.....
결말이 아주;;;; 용두사미라는 단어가 어떤건지 대박으로 보여줍니다;; 자유롭게 되고싶다(지상으로 나간다)는 이야기 전개의 방향성을 미리 정해놨으면 좀 그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보여주지.....예를들어 히로인인 소녀, 레오노라의 루트를 탈 경우 엔딩은 37일째 나옵니다.....근데 한 34~35일까지 위로 나가는 정보를 얻는답시고 그냥 이 꼬맹이랑 살다가 습격받고 도망치고 어찌어찌 계속 생활....그러다가 한 2~3일만에 후다닥 모조리 처바르고 지상으로 나간뒤 게임끝......장난하냐??
또 대부분의 전개가 좀 뜬금없더군요....설득력이 없어요;;정말 뭘 보고 갑툭튀라 그러는지 알듯합니다......

H신의 경우 제법 많습니다만.....각각의 신이 짧은데다가 일부 성우의 경우 연기가 약간 미흡하더군요;;;(신인이 아닐까 추측중)그냥 여기 저기 건드려 맛만 살짝 본다는 느낌이네요......

결론.....뭐 대충 종합하면 이 정도면 할만 합니다.....물론 공략을 보고한다는 전제아래....공략을 보고하면 스토리는 스토리대로 물이 흐르듯 즐길수 있고 CG도 다 모으고 의뢰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세이브/로드를 귀찮게 반복할 필요가 없으니까 매우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플레이 시간도 스토리 자체 뿐 아니라  서브 의뢰에 따른 각종 신을 보는것도 포함시키면 어느정도는 시간이 나오니.....너무 빨리끝나는것도 아니고 질질끌어 질리는것도 아니고...걍 가볍게 즐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한윈에서 그냥 즐길수있으니 그것도 매우 좋죠......뭐 인스톨은 어플이나 유니변경이 필요합니다만...
그래서...추천하냐 마냐....를 묻는다면.....흠...이정도는 뭐 추천해도 욕먹을거는 없지 않나 싶네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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