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재밌어요...조낸 재밌어요...그냥도 아니고 질질 쌀 정도로 재밌네요!! 빠돌이, 빠순이들이 이래서 아이돌에게 환장하는구나 이해될 정도로 재밌습니다....

재밌다고 게거품을 물지만 정작 내용은 단순한데요, 싱글대디의 이야기입니다. 집안에 양자로 들어온 '린'이라는 여자아이를 아무도 데려가려 하지 않게되자(양자로 삼은 할아버지 사망크리;;)주인공이 데리고 가게 되죠.
이런 싱글대디와 딸이 이야기..싱글맘과의 만남, 사춘기의 고민, 실제모친에 대한 이야기 등등등

소위말하는 치유계죠. 특히 좋은건 1권에서 유딩으로 시작해서 현 7권에서 고딩까지 커가는 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그 커가는 과정도 좋아요.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여주는게 아니라 적당적당히 보여줍니다.
즉 예를들면 2권~4권까지 유~초딩, 5권에 갑툭티 고딩...그러면서 중딩때 일어난 에피소드를 살짝살짝 노출하는 식이죠.

완급조절이 좋다는 겁니다. 시시콜콜하게 초딩 6년을 모조리 묘사하면 소재도 떨어질듯 하고 보는사람도 지치죠. 이렇게 과감히 넘어가고 넘어간 부분을 회상형식으로 묘사함으로서 독자가 지치지 않게하고 흥미도 계속 유발시킨다고 볼수있겠네요.

단점도 물론있는데.....싱글대디의 현실적인 고충은 전혀 묘사하지 않더군요......아..딱 한번 나오더군요.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유치원이 너무 멀어 회사와 유치원 근처에 집을 구하려고 하는데 고생하고, 또한 데리러 가야하는데 업무때문에 고생하는 등....
이것을 제외하고는 뭐;; 워낙 성인군자 주인공에 완벽한 딸이라.....실제 언론에서 접할수 있는 그러한 편부모가정의 고충묘사는 거의 없고 있다하더라도 애교수준입니다;;

하지만 만화잖아요.....걍 넘어갑시다;;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도 그렇지만 치유계만화가 너무 현실을 반영해도 볼맛이 안나는게 사실이잖아요;;

.................어쨌든 강추합니다. 근데 한국에 정발됬는지는 모르겠네요. 06년에 1권이 나와서 10년 2월에 7권이 발매됬는데.....흠...이게 정발 안됬다면 참 안타깝네요. 됬음 좋은거고;;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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