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한국에는 8권까지밖에 안나온걸로 아는데 10권으로 완결이 됬더군요..즉 8권까지 본게 한참 옛날일이고;; 요근래 9~10권을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그걸 감안해 주시면 감사욤..

각설하고 비슷한 작품이라면 오나의 여신님을 꼽을수 있습니다. 인간이 아닌 여신이 인간계에 내려와서 주인공과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압축가능한데, 이 루쿠루쿠는 악마가 인간계에 올라와 주인공과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니까 비슷합니다만.....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여태까지 종교(개독과 불교)를 이렇게 까지 신랄하게 깐 만화는 없었을듯 하네요;;

일단 스토리의 시작이 인간들이 너무나도 악행을 많이해 지옥에 우수수떨어지는데, 더 이상 자리가 없게됩니다;; 그래서 악마들이 나서서 착한일을 하게 되죠;; 왜?? 인간이 지옥에 떨어지는것을 막기위해;;

게다가 등장하는 천사들은 인간에게 강제로 빙의하거나, 모든일을 악마와 연관짓는 편집증을 보이거나, 후반에는 악마의 정론에 넘어가 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등등;; 개독들이 보면 게거품 물 묘사가 꽤 있죠..

특히 압권인 묘사가 천사는 불교와 종교전쟁 및 당연히 악마와는 적대관계, 불교는 천사(기독)와 종교전쟁 및 악마를 악귀로 여기며 적대관계;; 정작 악마는 어느쪽하고도 적대하지 않죠;; 공격해오면 반격은 합니다만.....

이러던 중 한겨울,마을에 정전이 납니다.......당연히 춥죠....주인공/악마진영은 전기가 안들어오는 집에서 살기에 어느정도 노하우가 있고, 다른 적절한 방법으로 찌개요리를 해먹던중.....천사와 불교도가 그리 욕하던 악마들 집에 몰려옵니다......춥고 배고프니까;; 게다가 아는애들이고;; 따뜻한 찌개로 속을 푸는 와중에 복구가 끝났는지 전기가 들어오고, 악마따위와는 같이 안논다며 서로의 거처로 돌아가고 쓸쓸하게 혼자서 식사를 계속하는 묘사.....정말 대박이더군요;;

그림체는 좀 그렇지만, 적절한 재미 및 적절한 디스 및 사회풍자를 느끼고 싶으면 보세요.....개인적으로는 강추입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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