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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 크로스 캡콤을 너무나도 재미나게 즐긴 필자가 기대해 마지않았던 작품....이것때문에 3DS까지 마련했습니다. 프로젝트 크로스 존.........표지에서 보듯 캐릭터 게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뭐 언제나처럼 무난하게 장단점으로 나가죠.....라고 해봐야 단점은 단지 하나뿐입니다;;


1.장점

(1)난이도

이게 중요한 포인트.....전작인 남코/캡콤의 경우 게임중 캐릭터가 전투불능이 되는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번작품은 그정도 수준은 아니더군요;; 적의 숫자가 상당히 많고, 증원도 꽤 있으며 특히 XP게이지를 전캐릭터가 공유함으로서 잘 배분하지 못하면 사망시 게임오버 캐릭터가 맞아 뒈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XP게이지란 맵병기나 정신기, 혹은 방어/반격등을 할수있는 게이지인데 A라는 캐릭이 100%중 90을 사용했다면 그 후에 행동하는 B라는 캐릭은 10%밖에 없으니 아템을 쓰든가, 적을 후려치든가 해서 채워 사용해야 합니다. 이건 참 좋았아요.....적어도 나름 생각을 하면서 진행해야하니까요......

전작의 경우 그냥 장난하는 수준이었다면 그래도 이번엔 게임을 하는 수준은 되는 난이도입니다.


(2)페어/솔로유닛

등장작품의 호불호는 일단 저리 두고.....기본적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모든 유닛은 페어입니다. 전작의 경우와 가장 큰 차이점인데...여기에 서포트 유닛으로 솔로유닛이 존재합니다. 즉 페어유닛에 솔로유닛을 지정함으로서 한 팀이 세명으로 구성되게 되고, 이로인해 이번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한명도 빠짐없이 전투에 참가할수있다는 점이죠


여기에 솔로유닛을 누구로 설정하냐에 따라 대화패턴도 달라지니 이게 재미가 쏠쏠하죠. 예를들면 단테/데미트리페어에 마계촌의 아더가 솔로로 붙을경우 단테가 아더를 선배라고 부르는 패턴,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켄 콤비에 한주리를 붙일경우 류의 살의의 파동에 대한 언급등 이런 대화가 참 찰집니다.

 

(3)타격감

.....적의 HP를 전작에 비해 극단적으로 높게 설정함으로써 콤보를 연결해나가는, 즉 타격감이 쏠쏠합니다. 이번작품에선 솔로유닛의 보조공격에 인접한 유닛의 서포트공격도 가능합니다. 조작하는 캐릭터의 공격+L버튼으로 서포트공격+ R버튼으로 솔로유닛공격.......여기에 XP게이지가 100%이상일경우에 나가는 필살기까지 더하면 최소 80콤보 이상나오게 되지요....콤보수 쭉쭉빠지는거보면 참 시원하더군요....ㅋ

 

문제는 적 HP가 10만이라도 버프걸고 서포트+솔로+필살기까지 연결하면 4만가까이 데미지를 빼긴 합니다;;

 

2. 단점

어쩔수 없는일이긴 합니다만 니미럴 이야기 전개가 씹지랄같아요;; 왜 그런지 함 보죠.  설정은

 

[전작에 이어 또 각 차원의 경계가 무너져 해당작품의 캐릭터들이 한곳에 모이는데 과거, 미래, 다른차원까지 동시에 겹치게 되는것]

 

입니다만.....이건 별 중요하지 않아요. 2차Z에서 보여준 설정이니까.....문제는 기본이 되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각 작품의 내용이 안들어간다는 겁니다;;; 이 미친게임에서 태반의 적은 과거에 물리쳤지만 되살아난것으로 설정되어있으니까요......

 

슈로대를 예로 들어봅시다. 슈로대의 경우 베이스가 되는 스토리위에 각 작품의 이야기가 녹아들어가는 형태입니다. 그 참여수준이 적든 많든말이죠. 한마디로 기본 베이스 시나리오에 건담의 시나리오와 마징가의 시나리오가 같이 진행되어 나간다는 이야기죠. 경우에 따라서는 각 작품의 적이 연합하는 묘사도 나오구요.......

 

근데 이런게 없어요......이번 작품에서 보면 대부분의 작품이 그냥 해당캐릭터만 나오고 그에 적대하는 적이 또한 나올뿐이죠;; 그저 그뿐.....왜냐면 그 니미럴 대부분의 작품이 설정상 종료된 상태거나 이야기가 진행되도 오리지널 스토리와는 전혀 섞이지 않으니까요....그나마 조금이라도 개입하는건 뱀파이어의 제다토마나 스파4의 세스인가? 이놈들정도??? 

 

근데 이색귀들이 개입한들 뭐 있나요?? 격투게임의 스토리가 설정만 존재할뿐 이야기를 끌고나갈정도로 상세합니까?? 수십화씩되는 애니들을 기반으로 한 로봇대전과 비교조차 할수가 없죠......

 

근데 이건 스토리작가들의 잘못이 아니에요.....슈로대의 경우 등장작품들이 로봇물이라는 공통점이라도 있지;; 아무리 차원의 경계가 무너진다고 한들....판타지기반의, 스토리도 변변찮은 고전게임과 바이오병기를 다루는 현대배경의 게임을 도대체 어떻게 융합시킬겁니까??

 

이런 측면에서보면 [차원의 경계가 박살나고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이세계로 소환당한 각 작품들의 주인공과 적들만 등장하여 그냥 오리지널 스토리만 기준으로 하여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위해 싸운다......]라는 전개는 최선이긴 합니다.

 

알면서 왜 단점이네 뭐네 게거품 처무느냐?? 남코크로스캡콤도 완전하게 똑같은 전개기때문이죠;; 필자는 그냥 캐릭터만 더 추가되고 내용만 조금 바뀐 똑같은 게임을 하는 느낌이에요;; 새로운 게임, 후속작이 아닌 확장팩이 추가된 동일게임을 말입니다.......

 

결론.......하지만 이건 해야합니다.

왜냐?? 이 게임은 그냥 올스타전같은 그런 게임이에요.....까놓고 올스타전을 경기력 기대하고 보는 인간들은 없겠죠?? 말그대로 드림팀이 나와 플레이한다는거 그 자체를 보는겁니다. 똑같죠......

스토리는 좀 병신같지만 단테와 데미트리 콤비나 모리건/춘리콤비를 볼수있다는것에 그 가치가 있는거죠.......근데 리리스나 데빌카즈야, 고우키가 안나오는건 정말 슬프더군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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