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좀무....필자가 금년에 한 모든 게임중에 이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너무너무재미나게 했지만 에미없는 개색기같은 게임이에요. 감상 또한 게임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필자가 느낀 짜증과 불평을 늘어놓는게 되겠네요.

 

그래도 간단히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정신병 걸리기 딱 좋게 똑같은 음악이 반복되지만 나쁘지는 않고, 난이도도 너무쉽지도 않지만 패드 집어던질정도로 어려운건 아니고, 스토리도 역시 이정도면 상큼하고....얼핏보면 완벽해 보입니다만.....

 

'액션'치고는 플레이타임이 길고, 액션치고는 적에 대응해서 무기나 속성을 계속 변경해줘야하는 등 귀찮은 요소 역시 많죠. 거기에 진행하다보면 조금 막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힌트가 너무 없습니다. 이런건 액션게임에 치명적입니다.

 

허나....필자를 빡치게 한건 다름아닌 클리어 직전 대화로 엔딩이 갈려버리게 만든 이질알입니다. 아놔;; 게다가 트로피는 트루엔딩이라 뜨는데, 전멸하는 엔딩을 보면  클리어 데이터를 저장하래요!! 저장하고 로드하면 첫판부터 다시시작합니다. 이런 니미....아니 액션게임의 선택지마다 세이브슬롯을 몇개씩이나 만들어서 플레이 하는인간이 얼마나 됩니까?? 슈로대나 알피지도 아니고;;

 

게다가 멀티엔딩을 보여주고 싶었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플레이할때는 정상적인 엔딩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 또라이같은 엔딩을 볼수있게 해주든가....정상적인 엔딩을 보고 숨겨진것을 찾아 처음부터 다시시작하는거랑, 전멸하며 뒷이야기가 아직 남아있다는 냄새를 풍기는 엔딩을 보며 다시시작하는게 같나요??

 

니미 허무하잖아....마귀같은 놈들.....게다가 안할수도 없어요. 끝맛이 씁쓸해서. 필자는 소위 말하는 야리코미(한국어로 번역을 뭐라고 할까요?)스타일이 아니라 일단 진행해서 엔딩을 보면 숨겨진건 웬만하면 안하는 타입이란 말입니다;;;; 근데 필자를 또 하게 만들어??

 

필자는 가능하면 공략사이트를 보지 않습니다만....이건 봐야겠네요;;

 

PS. 위닝만 하다 이번에 피파로 갈아탔는데 왜이리 미친놈처럼 어렵나요;; 위닝이 어렵고 피파가 쉽다그래서 갈아탔는데.......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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