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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이거 뭐 고작 1회차 클리어인데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걸렸군요;; 한 50화까지 진행하고 갑자기 판타지 라이프에 빠졌다가 뜬금없이 라이어소프트 신작을 달린뒤, 언체인 블레이드 렉시아로 마무리;;;

 

각설하고 슈로대 오리지랄애들만 모아 만든 2차 OG입니다......어차피 유명한 게임이고 감상글도 오지게 많으니 단순하게 필자가 이번작품에서 느낀점 위주로 나가도록 하지요.

 

1.  오리지널 캐릭들.....

흠.....여태까지 og, og2, 외전이 나온걸로 아는데...이번 2차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오리지널들이 대다수 소모됬다는 느낌입니다. 뭐 슈퍼히어로 작전이나 리얼로봇메니지먼트 아리에일, 로아까지 나왔으니 이제 나올만한 작품들은 타 작품군이 아닌 슈로대 정통 넘버링의 오리지널 캐릭들 뿐이라고 보입니다.

 

2. D를 위한 이번 작품

필자가 끝까지 클리어하지 못한 슈로대가 D입니다;; 근데 이번작품은 정말 D로 시작해서 D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뭐 2차알파나 MX도 스토리 전반에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인상에 남는건 D죠;; 게다가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보람이 있는지 스토리흐름이 매끄러워 좋습니다.

 

뿌릴거 다 뿌리고 전작부터 시작해서 이번작품까지 회수할거 다 회수하고  차기작품을 위해 남길건 남기고.....이정도의 깔끔한 정리는 ps2의 슈로대 Z이후에는 보기 힘든 상쾌함이죠....

 

3. 아쉬운점은....

필자가 굉장히 맘에 안들은 점은 두가지 정도 있습니다.

(1)먼저....이루이와 아이비스의 관계....개별주인공 선택이 아닌 og의 특성상 이루이와 아군의 관계형성이 어느 특정인물이 아닌 전체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건 좀 실망인데요...왜냐면 2차알파에서 아이비스라는 캐릭이 개좌절한 인간말종에서 이루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다시 꿈을 찾는다는, 기타 3인에 비해 월등히 설득력있고, 감동적인 전개를 가지기 때문이죠.

 

이번에도 특별히 아이비스와 더욱더 연관이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요...2차알파 전 주인공이 등장함으로서 깊은 관계가 약간 희석된듯한 느낌이더군요.....뭐 초기 이루이 구출이벤트는 구현이 되었습니다만, 필자는 만족못합니다;;

 

(2)베이스가 되는 스토리의 문제

과거 슈로대는 특출나게 튀어나가는 스토리가 없었습니다. 판권작의 짬뽕+약간의 오리지널로 보는게 좋겠죠.

하지만 슈로대 시리즈가 거듭되고 오리지널 캐릭과 이야기가 전면에 등장함으로써 그것이 기본 베이스가 되고 판권작들이 짬뽕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거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이 오리지널 스토리들을 기반으로 한 슈로대 OG의 경우 과거에 즐겼던 슈로대 시리즈를 단순히 판권작이 아닌 오리지널기체를 사용하여 반복하는 느낌을 준다는 거죠.

 

특히 D를 끝까지 플레이 하지 않은 필자는 MX의 전개를 보며 그런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건담 대신 게슈펜스트가 나올뿐 이야기는 똑같거든요......앞으로 필자에게는 이 부분이 계속 거슬릴듯 합니다.

 

결론.....뭐 결론이 필요한가요??? 그냥 사라...하나 더 사라...이게 답이죠.....슈로대는 불만이 있든 없든 그냥 사서 하는게 진리....거창하게 시작해서 허무하게 끝나는 감상이군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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