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원래대로라면 한참 전에 작성했어야 합니다만....뭐 이제와서 쓰네요;;
이 서몬나이트 3야말로 시리즈중에서 최고의 걸작소리를 들을만 합니다....뭐 성우게임인건 시리즈 1부터의 전통이고, 깔끔한 스토리와 둥글둥글한 캐릭터, 남녀선택주인공, 지옥의 난이도와 각종 미니게임등등....시리즈의 전통적인 요소가 확립됩니다.

스토리는 역시 서몬시리즈 답게 단순.....아니 역대 최소볼륨을 자랑합니다...주인공은 제국의 군인출신으로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군인을 관두고 과외선생으로 일하는데.....어느날 대상인의 자식을 담당하게 됩니다...제자와 함께 제국의 군사학교로 입학하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는중 해적의 습격을 받게 되고, 배는 폭풍우를 만나 대파...
제자와 함께 섬에 흘러들어오는데 이 섬은 떠돌이 소환수들만 사는 잊혀진 섬....섬에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숨겨진 진실과 대면하게 되는데.....대충 이런식입니다......

이번작품의 무대는 섬이 끝.....섬말고는 안나옵니다만.....이게 또 대박이죠....배경이 섬으로 한정되니 스토리가 뭐 대책없이 커진다거나 그런일이 없거든요....떡밥뿌릴거 다 뿌리고 나중에 회수할거 다 회수하고 다른 시리즈로의 연관성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이런거죠...이야기를 들려준다는건.....판타지라고 해서 무조건 마왕나오고 전쟁나오고 국가들의 음모나오고.....꼭 그럴필요가 없다는걸 보여줍니다......

뭐 대충 서몬나이트3의 특징을 몇가지 살펴보자면....

1. 역대 최고의 주인공 캐릭터의 탄생....
서몬3의 주인공은 남주인공 렉스와 여주인공 아티입니다만......렉스는 완전 시망;;; 아무도 관심없습니다;; 서몬시리즈가 마이너해서 동인지비율도 굉장히 낮은데...이 아티만큼은 관련동인지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죠....(서몬4도 나왔지만 동인지수는 안습;;)
완전 걸어다니는 모에요소입니다.....여선생, 거유, 안경, 롱부츠, 숏팬츠, 천연, (각성시)은발/동물귀 속성을 지니고 있죠;;;
서몬나이트시리즈가 계속 나온다 해도 이 아티의 아성을 넘을 캐릭터는 없다고 보입니다......어떤 시리즈물이건 캐대박을 치는 캐릭이 꼭 한두명은 나오는데...서몬시리즈는 바로 이사람.....

2. 지옥의 난이도와 브레이브 클리어
최근의 게임은 난이도를 낮추는 추세입니다....당연히 매니아보다 일반 라이트유저가 더 돈이 되는거고 라이트유저들은 가볍게 즐길수있는 게임을 선호하기때문이죠....지옥같이 어려우면 팬이나 하지 누가하겠습니까??
하지만 서몬3의 경우 대세를 거스르죠;; 마치 '오~이번에도 우리 회사 작품을 사준거야?? 어디한번 죽어봐라!'라는 생각으로 만든듯 하더군요;;
난이도를 대폭 상승시킨게 특수방어인데요.....보통 방어에 여러가지 요소를 첨가시킨거죠...특히 지옥의 쌍두마차는 '간파'와 '준민'. 간파의 경우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회피율을 상승시키고 근접공격에 대해서는 평범한 방어, 준민은 근접공격에 대한 회피율을 상승시키고 원거리공격에 대해서는 평범한방어 입니다............

또한 RPG의 전가의 보도...렙노가다또한 브레이브 클리어로 막아놨습니다;; 이 브레이브 클리어란 각 스테이지의 적 평균렙과 아군의 평균렙의 차이가 거의 안나는 상황(요건에 맞으면 전투시 FIGHT with BRAVE라는 표시가 뜸)에서 아이템을 3개 이하로 사용하고 해당전투에서 전투불능자가 발생하지 않을경우에 파티포인트를 주는겁니다.....이 파티 포인트를 이용해서 각종 파티능력을 얻을수있는데, 좋은 능력의 경우 브레이브클리어를 일정횟수이상 달성해야 나오니 뭐 한마디로 좋은능력 얻기위해선 브레이브클리어를 하라 이소리죠;;;

3. 육성시스템
현재 제가 올리고 있는 서몬1에서는 소환하는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소환수의 렙도 결정됩니다만...서몬3에서는 레벨업 푸드를 먹여 렙업을 시켜야 합니다..게다가 소환수에게 스킬을 습득시키기 위해선 스킬푸드까지 처먹여야 하는데 조낸 귀찮죠.........

4. 번외편과 약간 매너없는 플레이....
이 번외편이 팬에게는 굉장한 선물이지만 신규유저들에게는 참 배려가 없는행동이죠....서몬2의 번외편에서는 1의 캐릭터가 이번 3에서는 2의 캐릭이 등장합니다...한마디로 전작을 해보지 않으면 진짜 재미를 못느낀다는거죠;;
뭐 4에서는 이게 더 심해져서 3의 캐릭터, 2의 캐릭터중 일부가 번외편 수준이 아니라 아에 스토리에 참가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전작을 안해본 사람은 뭐 뜬금없는거죠...예를들면 서몬4에서 서몬1의 아카네와 아르바가 나오는데 1을 안해본사람은 황당한거죠....[뭘 갑툭튀 하더니 아는척임??] 이런수준???

총평....뭐 B급게임들에서는 지존이라 볼만한 시리즈입니다...특히 ps2로 기종을 옮기면서 신규유저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인지 이번 서몬3의 경우 전작의 프리퀄, 즉 서몬1 이전의 이야기입니다......한마디로 신규팬들은 서몬3를 하고 1~2에도 관심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고, 서몬1~2를 해본유저들에게는 재미2배, 클리어시 감동2배가 된다는거죠...

뭐 결론을 말하자면 강추입니다......그냥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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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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