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엄청 오래된 겜이긴 합니다만...무려 세번째하는군요.....재밌어서?? 아뇨;; 재미있는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나오는 히로인이 2명인데...편의상 A,B로 부르자면 B엔딩을 보기위해서입니다;;;
1회차 A엔딩, 2회차 A엔딩;; 당연히 열받아 한동한 때려치다 3회차 다시도전...또 A엔딩;; 무려 세번을 하면서도 B(편의상)의 엔딩을 못봤네요....그거 볼려고 아주 발악을 하는데 세번이나 실패하다니....왜??? 대체 뭐가 잘못된거야???

이야기가 좀 긴편이고 나오는 선택지 수도 꽤 되긴합니다만...저건 아니죠.....기본적으로 히로인엔딩 외에도 여러가지 잡스런 엔딩이 많은편인데, 유일하게 저 B의 엔딩만 못보고 나머지는 모조리 다 봤습니다...워낙 마이너한 게임이라 공략도 못찾겠더군요.....

아무래도 게임 하나에 쓰는 시간이 워낙 짧다보니 똑같은 잘못을 계속 반복하는듯???

각설하고 이야기 자체는 제목처럼 한여름밤의 꿈.....이게 정말 딱 어울립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여동생(사망;;)-히로인A, B입니다....여기서 여동생사망크리후 A는 전학, B는 주인공을 오빠라 부르며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내던중, 히로인 A가 주인공의 마을로 컴백홈하죠........
컴백한건 좋은데 히로인A는 어느새 대히트의 동화작가가......되있고, 마을에 돌아와서 주인공, 히로인B와 만나 생활합니다.....그러던 어느날 A,B끼리 대박 싸움한번 나고, 그 이후 주인공의 주변에선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집에서 자고 일어났더니만, 요상한 세계로......그것도 히로인 A가 쓴 동화책 속으로 들어와있다는......동화책속으로 갔다가 현실로 갔다가 이 두세계가 뒤엉켰다가, 여동생 사망크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주고 주인공, 히로인A,B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해피엔딩....이 주 내용이죠...(물론 중간중간 다른엔딩도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재미나게 했고, 길이도 적당합니다만......좀 불친절한게 옥의 티......똥이면 똥이고 된장이면 된장이지 뭘 그리 어렵게 씨부리는지 원;;.....미연시를 예로 들자면 크로스체널과 유사하다고 할까;; 즉 진행되는 이야기의 하나의 챕터는 재미가 보장이 되지만 그 챕터들을 전체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면
[이게 뭔 개짖는 소리야...그래서 뭐 어쨌다고?? 한두마디 툭툭 던지고 의문이 해결이 되겠냐??]->이런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

그래서 결론은?? 추천입니다....옥의 티는 어디까지나 옥의티........그리고 막판의 모든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부분은 개인의 이해력차에 따라 다를수있으니까요......전체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런 겜입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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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れさせ業 ....이걸 뭐라 해석해야함?? 대충 결별업이라고 해봤습니다....

흠.....대충 겉보기에 보통 미연시 처럼 보이더군요;;; 요즘에야 남자가 아닌 여성원탑의 미연시도 드문게 아니니, 여자하나에 남자 셋이 달라붙어있는 일러스트지만 그려러니 했습니다....
근데.....해보니 여성향.....여성향이란 순정만화라 보면 됩니다...소년만화 하렘물에서는 듣보잡 남자에게 온갖 여자가 다 홀리지만 순정만화는 반대잖아요??

스토리는 일하던 회사가 도산......돈도 없어 피방 야간정액끊고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있는데.....고향으로 내려가면 선보고 양조업을 이어야 합니다......그게 싫어 죽어라 구직활동중....어느날 구인광고를 보고 조건도 좋고 무엇보다 숙소 제공이라 해서 찾아간 곳이 연인사이를 파탄내는걸 사업으로 하는 해괴한 곳.......그곳에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연인결별업이란 이런겁니다...예를들어 재벌간의 정략결혼에서 남자쪽은 정략결혼이 맘에 안듭니다....그런데 먼저 파탄내자 그러면 체면이 뭉개지죠....그래서 이 결별업소의 직원을 고용....이 직원이 상대 여자를 홀려서 그쪽에서 파탄내게 하는것.....이런겁니다.......

주인공은 정말 듣보잡여자지만 주변에 꼬이는 남자보면 촉망받는 변호사;; 찻집운영중인 재벌2세;;; 연인결별사업소에서 일하는 엄친아(쌈 잘하고, 얼굴 잘생기고 물론 키도 크고, 돈도 잘벌고, 성격 좋고, 주인공에게 일편단심인)들과 엮어서 엔딩을 봅니다;; 미연시의 정반대라고 보면됩니다.......

스토리는 의외로 재밌더군요;;; 또한 여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야오이요소가 크게 보이지 않는것도 좋구요..게다가 남자쪽 성우는 일반 애니에서 보던 사람들 많을듯?? 연기 정말 좋더군요.....물론 스텝롤에는 가명으로 나옵니다...그래서  어디선가 들은목소린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더군요..(뭐 제가 남자성우는 관심없는것도 한목하구요.....)

한마디로 이 겜을 정의하자면 서두에 말한것 처럼 남자도 거부감 없이 볼만한 순정만화??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꼽아보자면...

1.이야기 길이.......정말 너무 짧습니다......예를들어 식당에서 찌게를 시켰는데, 찌게가 끓는데 좀 걸리니까 밑반찬을 미리 깔아줍니다.....근데 거기서 끝;; 찌게가 안나오고 밑반찬만 조낸 주워먹은느낌???

2. 여성향의 특성상 쓰잘때기 없는 부분에서 말이 많음....
왜 게임을 종료하는데 종료메시지가 있는겁니까;;; 난 이 씨발것을 끝내고 싶다구요!! 왜 종료하면 등장하는 남정네중 하나가 나와 칭얼칭얼거리고 그 칭얼거림이 끝나기 전까진 게임이 종료 안되는겁니까;;....그냥 넘어가게 하란말이야;; 내가 뭐가 아쉬워서 야밤에 느끼한 색귀들 목소릴 처 들어야 하는데??

3.난이도와 H신.....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대충하면 엔딩 볼거 다 보니까요...근데 베드엔딩을 비롯한 각종 신을 모으는게 그냥도 아니고 [존나]귀찮습니다......대충 두어명 공략하고 때려쳤습니다....신 100%획득을 위해 가뜩이나 짧은내용 반복하자니 스킵기능을 사용해도 미칠것 같더군요.....

그리고 H신.......글쎄요...H신이 꼭 필요한지 의문이네요.......여성향게임이다보니 남자성우가 굉장히 빵빵하고 그러다 보니 H신의 묘사가 굉장히 약한편.......아니 그 이전에 H신이 오히려 이야기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느낌???  
그냥 없는게 훨씬 깔끔했을겁니다......(앨리스 시리즈 처럼 말이죠;;)

4. 마지막으로 음악....작품에 쓰인 음악이 딱 15개.....그러다보니 계속 똑같은 음악만 듣는느낌이라 머리가 이상해 지는 느낌??

결론적으로....여성에게는 강추, 남자에게는 평작이니 그냥 추......사족으로...본편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중 공략불가 캐릭이 있습니다.........아마 팬디스크가 나온다면 거기서 공략가능하지는 않을까 싶네요........물론 담당성우가 H신은 절대 안한다고 하면 공략불가 or H신없는 공략이 되겠죠 뭐;;
(투하트2의 하루카아줌마 성우가 전자의 경우죠..그래서 어나더데이에서도 하루카아줌마는 H신이 없습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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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Z 나온지가 46억년전 이야긴데 왜 이제와서 감상을 쓰느냐?? 주인공 캐릭 2명에게 있는 각각의 분기까지 포함, 즉 4회를 요즘에 와서야 완수했기 때문이죠....뭐 정확하게 말하자면 3회차까지 하고 질려서 놔두다가 4회차를 시작하느라 오래걸렸습니다....

슈로대야 울나라에서도 워낙 유명하고 나온지 오래된 게임이라 자잘한건 다 넘아가고,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슈로대가 나아갈 길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만 좀 써갈기도록 하죠.....

바로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보여줬다는겁니다.....슈로대는 그 태생이 독립된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하나의 세계관에서 싸우면 어떻게 될까?? 에서 시작했습니다.....하지만 이 크로스오버는 또한 치명적인 단점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건 '어느 작품을 어느정도의 비중으로 할것인가?' 라는거죠.....

간단하게 모든 작품의 모든 주요 내용을 모조리 처밖는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습니다만...이렇게 한다면 게임 내용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지죠;;;

그렇다고 해서 어느 작품의 비중을 줄일건지도 문제입니다...각 작품별로 중요한 이벤트는 산처럼 쌓여있으니까요....하지만 슈로대Z에서는 이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했습니다......바로 [개별 작품과 관계없는 오리지널 설정을 기본뼈대로 잡고 거기에 맞춰 각종 판권작들을 변형시키자...]라는 거죠...

그래서 궁극의 크로스 오버가 탄생합니다.....슈로대 Z의 경우 비중이 높은 세계관도 없고, 찬밥신세 세계관도 없습니다......만민평등주의죠...특히 자봉글의 세계관과 에우레카의 세계관, 킹게이너의 세계관의 크로스 오버는 정말 일품이죠......이 세가지 작품이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정말 잘한거죠....슈퍼로봇대전이라는 이름 답게 각종 작품들을 하나로 합쳐야 하고, 이것저것 비중을 따지다 보면 각광받는 작품 있고, 찬밥신세당하는 작품있을겁니다....이래저래 원작팬들에게 욕은 욕대로 먹고, 어설프게 원작을 과도하게 재현하려면 주변에 엮여있는 작품들과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생기니 아주그냥 편집질을 해버리는거죠....

이 슈로대Z에 와서야 판권작의 단순한 짬뽕수준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독립된 [슈퍼로봇대전]을  즐긴다..라는 소리가 나오게 되더군요....

문제는 크로스오버를 위해 각 작품에 대대적 가위질이 행하여졌고, 그로인해 각 작품들이 '원작'과는 상당한 수준으로 이질적인 묘사를 보인다는 겁니다.....즉 슈로대 Z를 하고 해당작품은 이러이러하구나~~ 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는거죠......

갠적으로는 슈로대 발매전에 등장하는 참전작들을 보고 내용을 모르는 참전작의 경우 웬만하면 애니를 보기때문에(물론 너무 옛날거는 좀 그렇고;;)슈로대Z를 하면서 아주 감탄했습니다만......이런식으로 슈로대 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지는 않네요;;

앞으로도 슈로대의 스토리가 이런식으로 나갔으면 좋겠네요......

주: 간염3 -수도붕괴- 항목을 수정했습니다, 관련항목 관심있으신분은 함 보시길;;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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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좀무.......스토리는 퀸즈블레이드의 스토리를 약간 꼰거죠.....애니버전이 아니라 정식 게임북 버전의 설정인듯 합니다....레이나와 토모에 시즈카가 퀸즈블레이드가 열리는 도시를 향해 여행중에 온갖 해프닝을 육체언어로 해결해 나간다는 이야기....

근데 이야기라고 해봐야....정말 허접합니다......뭐랄까....이정도 수준의 이야기를 대놓고 팔 정도면 한국양판소 판타지들은 작품취급 해줘야 하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그건 대충 넘어가고, 그림체는 먹어주는 편입니다.....그림체보다 대단한건 성우.....등장 여캐의 성우가 동인서클에서 만들었음에도 제법 연기가 되더군요....이건 상당히 놀랐죠....대부분 동인업체에서 성우 고용할 경우 잘하는 즉, 몸값좀 있는 여인내 한명만 고용해 등장여캐를 하나로 한뒤 양질의 연기를 보여주던가 아니면 완전 생 초짜를 다수 고용하는대신 정말 용돈벌이+경험쌓기 수준의 연기를 보여주던데....이건 동인수준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그래서인지 인스톨을 하면 무려 프로그램 추가/제거에 그 흔적을 남길 정도네요;;

성우의 연기가 맘에 드는 대신 H신이 좀 적은건 옥의 티더군요......애초에 뽕빨물을 목표로 만들었으면 좀더 힘을 내지  2%부족하다는.....H신에 직접 등장하는 캐릭터는
[유랑의 전사 레이나, 무사무녀 토모에, 시즈카, 전투교관 아레인, 명계로 유혹하는자 아이리, 천변의 자객 메로나, 근위대장 에리나...]
입니다만...이정도 매력있는 캐릭터를 사용해서 저정도 밖에 못뽑냐 싶더군요.....게다가 스토리도 인간의 상상력만 있으면 수백, 수천가지 상황도 뽑을수 있는 설정이잖아요;; 그냥 '퀸즈블레이드가 열리는 곳으로 가던 여행길에 일어난일'...인데 말이죠;;

머 갠적으로 추측해보건데....결국 성우비용이 아닐까 싶습니다.....성우관련해서 재미난 루머는 슈로대죠......슈로대시리즈에 F완결편의 오리지널 캐릭들이나 마장기신의 멤버들이 등장하지 않는것도 그때 당시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몸값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럴거면 성우를 쓰지말고 CG나 팍팍 늘리고 시나리오에 좀 신경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하지만 동인이라는 점, 그림체가 깔끔하다는 점, 성우연기가 제법 된다는 점, 인스톨/플레이/언인스톨 모조리 그냥은 안된다는점;; 을 종합하면......그냥 추천......걍 추 정도는 되겠군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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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에 출시된 게임으로 미연시업체인 모사의 그분이 일러스트를 담당했고(심근경색으로 죽은걸로 압니다;;), 무려 발매당일 초판판매분이 동이 났다는 전설을 가진 게임 인터루드입니다...

....대충 보기에는 비주얼노벨처럼 보입니다만 뭐 제작사가 붙인 명칭에 따르면 패러렐 노벨 어드벤처라네요 정말 적절하게 표현한 단어가 아닐수없습니다...

미연시, 조금 그 대상을 넓혀보면 비쥬얼 노벨까지 그 장르 자체의 약점이 있다면 바로 반복플레이죠. 아무리 스토리가 좋아도 똑같은거 계속 보면 짜증납니다. 오덕군자들이건 라이트팬층이건 사람인데;;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런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습니다.....미연시, 비주얼노벨이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충 스토리를 보자면 [소꿉친구 타마(별명)와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내던 주인공.....주변에서 일어난 큰 사건이라고 해봐야  전철안에서 치한에 당하던 이즈미란 여공무원을 구하게 되고 그녀와 아는사이가 된 정도가 전부인 일상....
그러던 어느날 지하철 역에서 아야라는 소녀와 만나고 그 후부터 평범하던 일상이 조금씩 붕괴되어 가기 시작하는데 그 붕괴되는 일상에서 알게된 판도라 프로젝트...과연 이 판도라 프로젝트란?] 대충 이 정도가 되겠네요....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3인의 히로인에 있습니다....타마, 이즈미, 아야......이 히로인들의 개별 루트에 따라서 이야기가 [완전] 달라집니다..........
(1)타마 루트로 들어가면, 판도라 프로젝트는 안나옵니다;; 타마와의 평범한 연애이야기가 펼쳐지고 엔딩.......
(2)이즈미 루트로 들어가면 판도라 프로젝트의 맛만 살짝 보여주는 미스테리물이 펼쳐지죠......
(3)아야루트를 타면 판도라 프로젝트의 정체를 파해치게 됩니다.....

즉 인터루드는 판도라 프로젝트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있긴 하나 결국 3개의 독립된 이야기로 이루어진 게임이라는거죠.......이러니 반복플레이가 문제가 될리가 없는겁니다...아니 반복플레이도 아닙니다....같은 이야기를 중복해서 플레이 할때나 반복이지 전혀 다른 이야기를 즐기는건 반복이라 할수없는거죠.......(물론 게임 시작해서 한 10~20분 가량은 겹칩니다만....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죠;;)물론 거의 독립된 이 이야기를 전부 즐기면 또 절묘하게 이어집니다...

이게 바로 가장 큰 매력입니다....다른 매력포인트라면 당연히 수려한 일러스트죠. 요절하긴 했습니다만 모사의 그분의 그림체는 예술수준이니까요.....스토리의 저런 구성말고 내용 자체도 괜찮습니다..(요즘 유행하는 어반판타진가??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좋을듯 합니다.....)음악도 들을만 하고.....정말 10만점에 9~10점 주고 싶은 게임...

PC로도 나왔는데...PC용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일단 해보긴 해봤습니다만 계속 다운이 되서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한 바람에;;; 클리어는 못했으니 가정용과의 차이점은 모르겠네요(pc로 역이식입니다;;)

이 겜은 쥔장 강추입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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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이라기 보다는 대충 이런거도 ps2에 있다...정도의 소개글이 될듯 하네요......전형적인 비주얼노벨입니다.
이야기 감상하다 선택지를 통해 분기해 나가고 공략캐릭터 루트를 탄뒤 엔딩을 보는.....물론 요즘 추세대로 멀티엔딩이죠.....

스토리는  좀 식상한편인데.......엄마랑 둘이서만 사는 '케이'라는 여자애가 주인공....홀로 자식을 키우던 엄마가 과로로 사망;;; 케이는 장례식을 마치고 엄마의 고향에 내려가는데 그곳에서 여러 인물들을 만납니다만..그 여러인물중 케이를 노리는 '오니'도 섞여있다는거....

오니가 케이를 노리는 이유는 삼장법사마냥 케이의 피를 마시면 파워업 하기 때문......대충 이런 설정에 관계인물들 이야기 나오면서 케이의 과거 및 그 피에 관련된 진실을 알게된다는 내용이죠.......

이런 별볼일 없어보이는 게임을 왜 소개하느냐?? 이 게임이 백합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비주얼노벨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부터 공략캐릭터까지 남자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주인공 친구조차 남자가 없다능;;

아..물론 남자가 나오긴 나오죠......엑스트라로;; 예를들면 버스기사나 택시기사;; 식당주인, 노점상, 뭐 최종보스도 남자긴 합니다;;

아마 ps2에서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물론 백합의 분위기를 풍기는 게임은 있었지만 이렇게 전면에 내세워 보여주는건 없었거든요...(제가 모르는걸지도??)

대충 이 백합코드가 유일한 장점이죠...아...그림체가 제법 괜찮다는것도??? 나머지는;; ...음악이 엄청나게 좋은것도 아니고 캐릭터의 개성이 빵빵 터지는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그저그렇고, 왜이리 디비디를 처 읽는지 그 읽는소리가 방해될 정도거든요......

일단 비주얼노벨...그것도 가정용이다보니까 미연시 나부랭이보다야 훨씬 좋은 이야기를 보여주긴 합니다....대충 백합코드 팬이고 비주얼노벨을 종종 플레이 하는 분들이면 함 해보셔도 무방할듯 싶네요...

당연히 중고로.....저야 마이너를 사랑하는 인간이라 나오자마자 구입했습니다만;;; 솔직히 새걸 살 가치는 없거든요........문제는 중고를 구한다 하더라도 일판밖에 없다는것과 요즘 엔고현상이라는 거죠.........(이걸 정발할 용사는 없습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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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원래대로라면 한참 전에 작성했어야 합니다만....뭐 이제와서 쓰네요;;
이 서몬나이트 3야말로 시리즈중에서 최고의 걸작소리를 들을만 합니다....뭐 성우게임인건 시리즈 1부터의 전통이고, 깔끔한 스토리와 둥글둥글한 캐릭터, 남녀선택주인공, 지옥의 난이도와 각종 미니게임등등....시리즈의 전통적인 요소가 확립됩니다.

스토리는 역시 서몬시리즈 답게 단순.....아니 역대 최소볼륨을 자랑합니다...주인공은 제국의 군인출신으로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군인을 관두고 과외선생으로 일하는데.....어느날 대상인의 자식을 담당하게 됩니다...제자와 함께 제국의 군사학교로 입학하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는중 해적의 습격을 받게 되고, 배는 폭풍우를 만나 대파...
제자와 함께 섬에 흘러들어오는데 이 섬은 떠돌이 소환수들만 사는 잊혀진 섬....섬에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숨겨진 진실과 대면하게 되는데.....대충 이런식입니다......

이번작품의 무대는 섬이 끝.....섬말고는 안나옵니다만.....이게 또 대박이죠....배경이 섬으로 한정되니 스토리가 뭐 대책없이 커진다거나 그런일이 없거든요....떡밥뿌릴거 다 뿌리고 나중에 회수할거 다 회수하고 다른 시리즈로의 연관성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이런거죠...이야기를 들려준다는건.....판타지라고 해서 무조건 마왕나오고 전쟁나오고 국가들의 음모나오고.....꼭 그럴필요가 없다는걸 보여줍니다......

뭐 대충 서몬나이트3의 특징을 몇가지 살펴보자면....

1. 역대 최고의 주인공 캐릭터의 탄생....
서몬3의 주인공은 남주인공 렉스와 여주인공 아티입니다만......렉스는 완전 시망;;; 아무도 관심없습니다;; 서몬시리즈가 마이너해서 동인지비율도 굉장히 낮은데...이 아티만큼은 관련동인지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죠....(서몬4도 나왔지만 동인지수는 안습;;)
완전 걸어다니는 모에요소입니다.....여선생, 거유, 안경, 롱부츠, 숏팬츠, 천연, (각성시)은발/동물귀 속성을 지니고 있죠;;;
서몬나이트시리즈가 계속 나온다 해도 이 아티의 아성을 넘을 캐릭터는 없다고 보입니다......어떤 시리즈물이건 캐대박을 치는 캐릭이 꼭 한두명은 나오는데...서몬시리즈는 바로 이사람.....

2. 지옥의 난이도와 브레이브 클리어
최근의 게임은 난이도를 낮추는 추세입니다....당연히 매니아보다 일반 라이트유저가 더 돈이 되는거고 라이트유저들은 가볍게 즐길수있는 게임을 선호하기때문이죠....지옥같이 어려우면 팬이나 하지 누가하겠습니까??
하지만 서몬3의 경우 대세를 거스르죠;; 마치 '오~이번에도 우리 회사 작품을 사준거야?? 어디한번 죽어봐라!'라는 생각으로 만든듯 하더군요;;
난이도를 대폭 상승시킨게 특수방어인데요.....보통 방어에 여러가지 요소를 첨가시킨거죠...특히 지옥의 쌍두마차는 '간파'와 '준민'. 간파의 경우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회피율을 상승시키고 근접공격에 대해서는 평범한 방어, 준민은 근접공격에 대한 회피율을 상승시키고 원거리공격에 대해서는 평범한방어 입니다............

또한 RPG의 전가의 보도...렙노가다또한 브레이브 클리어로 막아놨습니다;; 이 브레이브 클리어란 각 스테이지의 적 평균렙과 아군의 평균렙의 차이가 거의 안나는 상황(요건에 맞으면 전투시 FIGHT with BRAVE라는 표시가 뜸)에서 아이템을 3개 이하로 사용하고 해당전투에서 전투불능자가 발생하지 않을경우에 파티포인트를 주는겁니다.....이 파티 포인트를 이용해서 각종 파티능력을 얻을수있는데, 좋은 능력의 경우 브레이브클리어를 일정횟수이상 달성해야 나오니 뭐 한마디로 좋은능력 얻기위해선 브레이브클리어를 하라 이소리죠;;;

3. 육성시스템
현재 제가 올리고 있는 서몬1에서는 소환하는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소환수의 렙도 결정됩니다만...서몬3에서는 레벨업 푸드를 먹여 렙업을 시켜야 합니다..게다가 소환수에게 스킬을 습득시키기 위해선 스킬푸드까지 처먹여야 하는데 조낸 귀찮죠.........

4. 번외편과 약간 매너없는 플레이....
이 번외편이 팬에게는 굉장한 선물이지만 신규유저들에게는 참 배려가 없는행동이죠....서몬2의 번외편에서는 1의 캐릭터가 이번 3에서는 2의 캐릭이 등장합니다...한마디로 전작을 해보지 않으면 진짜 재미를 못느낀다는거죠;;
뭐 4에서는 이게 더 심해져서 3의 캐릭터, 2의 캐릭터중 일부가 번외편 수준이 아니라 아에 스토리에 참가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전작을 안해본 사람은 뭐 뜬금없는거죠...예를들면 서몬4에서 서몬1의 아카네와 아르바가 나오는데 1을 안해본사람은 황당한거죠....[뭘 갑툭튀 하더니 아는척임??] 이런수준???

총평....뭐 B급게임들에서는 지존이라 볼만한 시리즈입니다...특히 ps2로 기종을 옮기면서 신규유저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인지 이번 서몬3의 경우 전작의 프리퀄, 즉 서몬1 이전의 이야기입니다......한마디로 신규팬들은 서몬3를 하고 1~2에도 관심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고, 서몬1~2를 해본유저들에게는 재미2배, 클리어시 감동2배가 된다는거죠...

뭐 결론을 말하자면 강추입니다......그냥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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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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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아스트랄 합니다만....이 게임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숨겨진 걸작' 정도 되겠군요.....
육성요소 있고, 연애시뮬요소 있고, 퀘스트 선택요소 있고, 멀티엔딩 있고.......아주 좋습니다.....(근데 일단 기본스토리는 있지만 중간중간 퀘스트를 선택하는 방식을 뭐라 하죠???)

스토리도 아주 좋네요......어느 연못에 기억을 잃은 개구리가 있었습니다...요 개구리는 다른 개구리들과 어울리지 않고 기억을 찾아 여행을 하는데 어느날 숲의 현자님을 만납니다.....이 현자는 개구리가 저주에 걸린것이라는걸 알고 저주를 풀어주게 됩니다(인간이 됨)......하지만 저주가 워낙 강해 1년안에 저주를 건 대상을 발견해서 저주를 풀지 못하면 다시 개구리로 돌아와 영원히 개굴거리게 되는데.........

대충 이런 전형적인 판타지흐름중 하나죠....일단 시작하면 주인공 성별과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마을에서 모험가로 일하며 기억의 비밀을 찾아나가는데.....................여기에 다른 모험가들과의 연애요소, 렙업을 위한 육성요소까지 들어있습니다.........대충 이야기 해보자면....

1.조금 이상한 렙업시스템.....
이 게임은 경험치를 아무리 많이 얻어도 렙업이 되는게 아니라 체력, 근력, 지식, 민첩성등등등 요소가 있는데 렙업을 위해서는 이 각 요소가 일정수치를 넘어야 합니다.....적을 죽여 경험치를 얻은뒤 퀘스트가 종료하고 주점의 자기 방에서 이 요소를 올리거나 돈을 내서 훈련을 하거나 일을 해서 올려야 하는데......크게 어렵지는 않더군요.......다만 육성요소도 적당히 해야 재밌지 이거 계속하다보니 짜증난다는....

2. 연애와 동료가 가지는 특기
이게 각 던전에는 특기를 써야하는 장면이 종종나옵니다. 예를 들면 길을 큰 돌이 막고있다면 '물건을 치우다' 스킬을 가진 동료를 퀘스트에 데려가고, 끊어진 길이 나온다면 그걸 뛸수있는 '점프' 스킬을 가진 애를 데려가야 하죠...각 동료들은 호감도라는 항목이 있어 퀘스트에 데려가면 오릅니다만.....해당 퀘스트에 사용하는 특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데려가기 곤란하죠...   

3.멀티엔딩....
멀티엔딩인건 좋은데.....이거 조건이 피나오게 어렵네요;;; 일단 제가 생각하는 엔딩은 총 4가지로 봅니다....일단 배드엔딩이 있겠고.....작중 적룡, 청룡, 백룡 세마리가 나오는데 각각의 용과 관련된 엔딩이 있을듯 하네요....여기에 중간중간 주요퀘스트의 성공여부에 따라 나뉘고 또 주인공이 가지는 명예치라는 항목도 있어서 이게 엔딩에 영향을 미친다면...엔딩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듯 보입니다........
일단 제가 플레이 할때는 적룡 루트로 가더군요;;;;

4.니미럴 던전...........과 거지같은 음악....
쌍욕나오는게 바로 병신같은 3D던전이죠...생각해보세요....니미럴 3D던전이 고정되어 있다는 말입니다;;;.......거기에  화면끝까지가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방식인데.....던전내부를 거의 똑같이 만들어놔서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더군요...지도도 없으니 어딜 어디서 어떻게 헤매는지 알길이 없더군요;;...그냥 2D로 하지 왜 이런 미친년 널뛰기 하듯 허접하게 만들어놨는지 원;;;; 또 음악이;;; 에휴.........말을 말아야겠군요.......그냥 음악소리를 줄인뒤 헤드폰을 끼고 다른 음악을 들으며 하는게 좋습니다;;;

5. 지랄같은 전투신.....
전투신이 아주 패드 던지죠.............이 미친 3D새끼들이 마주보고 있는 상태에서 전투가 시작됩니다만....마법이나 스킬공격은 둘째치더라도 통상공격이 문젭니다........왜 수백미터 떨어진 적에게 달려가서 때리고 다시 뛰어 돌아오냐는거죠........그리고 적과의 조우률이 너무 높아요;;;;

.........뭐 대충 이정돈데.......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음에도 숨겨진 걸작 소리 들을만 합니다.......스토리의 깔끔, 담백함이 단점을 모조리 커버합니다...게다가 모든 엔딩을 보는게 아니라 대충 이야기만 즐기자는 식으로 플레이한다면 난이도도 낮은 편에 속하니 가볍죠.........한 4~5권분량 판타지 소설읽는거라고 보면 좋겠군요.......용두사미도 아니고, 나중에 떡밥을 회수못하는 것도 아니고 판타지의 전통적인 흐름으로 시작해서 전통틱하게 끝나는 이런 깔끔한 게임...요즘에는 몇 없습니다.............

빨간용 루트 말고 다른 용 루트로 가는 플레이 일지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좀 문제인게...플레이한 저 자신도 왜 그 루트로 간건지 모른다는거죠;;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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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죠.....첫번째 작품인 never7은 플스로 접했고 이게 아마 ps2로 나왔을겁니다만.....주문하고 뭐하고가 귀찮아서 pc로 이식된뒤 즐긴작품이네요;; (몇년전인지는 기억안나지만)
왜 감상을 쓰는가?? 오늘은 월요일부터 시간이 좀 남네요;;; [시간없다며 평상시에도 주중에 갱신이 조낸 자주되는건 뭐냐??]->이건 주말에 임시저장으로 해놨다가 주중에 그냥 저장만하는 행위+이미 다 만들어서 컴에 저장만 해논뒤 한 5분~10분정도들여 냅다만드는경우입니다;;

각설하고............감상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자기가 미연시팬인데 이걸 모르는사람은 ㅈ잡고 반성하든가, 혀깨물고 뒈지삼........그정도로 대박인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근미래....과학이 조낸 발달해서 테마파크를 바다'속'에 건설하게 될 정도고....어느날 관광객들이 신나게 놀던중.....테마파크에서 사고발생, 딴사람 다 튀는데 어리버리하게 도망 못가고 남겨진 7인의 남녀이야기입니다...

1.미연시의 단점을 극복...
미연시 하면 가장짜증나는게 무한반복이죠;;; 그러나 이 단점을 커버했는데...이 게임의 주인공은 청년 하나 소년 하나이고 각각 공략 캐릭이 둘씩 배당....그런데 총 4인의 이야기를 다 봐야 숨겨진 시나리오가 열리고 그거까지 클리어를 해야 수수께끼가 전부 풀리는구조입니다..
즉.....누구를 공략하든 다 하지 않는이상 수수께끼는 계속 남아있는 채 게임이 끝나고 다시 반복플레이를 해도 흥미를 유지할 수 있는거죠....그래서 '인피니티'입니다

2.반전, 반전 끝없는 반전.....
SF 재난물인 게임의 스토리 진행이............계속된 반전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그리고 심각한 분위기의 이야기만 나오는게 아니라 공략캐릭과의 연애이야기, 개그신도 충분할 정도로 묘사됩니다.....뭐하나 버릴게 없죠....무겁게 진행하다 한숨돌리게 해주고, 다시 진행하고, 연애이야기도 보여주고.......마치 영화를 보는느낌??
비슷한 게임을 꼽으라면 쓰르라미와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3.단점이라면...재난물로의 성격이 좀.............
일단 이야기의 기본설정이 재난물입니다만............말그대로 바다속 테마파크에 문제가 생겨 각 구역으로 물이 차 들어오는 상황임에도.......크게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두어번밖에 없습니다..........반면 구조를 기다리며 잘먹고 잘자고 잘 놀더군요;;;;; 스토리 진행은 밀폐된 테마파크안에 숨겨진 진상을 풀어나가는.....즉 미스테리 물의 성격이 더 강하죠.......

4.전문용어의 과도한 등장과 뜬금없는진행...
일부 텍스트에서는 전문용어가 너무 많이 등장합니다.....정말로 보는사람 짜증날 정도로.........그리고 황당한게 무척 과학적으로 나가다가 전체 히로인 공략후 열리는 최종장으로 들어가서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면...근미래 SF물이라고는 해도 이건 좀 아니지않나 싶을정도로 황당한 전개가 기다리고있습니다............좋던 싫던 쓰르라미와 유사하다니까요;;;(물론 결말부분까지 마지막 반전부분까지 비슷한건 아님)

5.결론....
그냥 돈주고 사세요;;; 만약 일본어가 안된다면........아마 한패가 있는걸로 아는데.........어떻게든 구해서 하세요......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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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NDS용으로도 리메이크됬겠다.......이 시리즈의 팬이겠다 해서 한번 써봅니다........갠적으로는 NDS용은 못해봤고, 수십만년전에 클리어한 ps1을 기준으로 작성하는거니 애매한 부분이 있어도 참아주세여;;; 게임을 안하는 평일에는 정통시리즈인 1~4에 대해 감상을 써볼까 합니다.....(엑스테제나 크리프트소드 등은 제외합니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이고깽물입니다......그저 하루하루 자극없는 일상을 지내는 주인공....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의 머리속에 도와달라는 소리가 들리고....린바움이라는 세계로 소환당하는데...........소환후 성왕국에 존재하는 작은 마을인 사이첸드에 머무르며 각종사건사고를 경험하고 이 마을 뒤에 도사리고있는 음모를 까부신다는 이야기............1은 스케일이 좀 작은데다가 나쁘지도 그렇다고 너무 뛰어나서 눈물 콧물 질질싸는 이야기도 아니고...그냥 그런;;;;;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1.주인공 구성
주인공은 남자2, 여자2 총합 4명입니다만...동시에 등장하지는 않습니다.....설정상 현실에는 4명이 전부 존재하는듯 하나 린바움이라는 이세계로 소환당하는건 플레이시 선택한 주인공한명뿐....또한 각각의 주인공들에게는 대응대는 파트너가 있습니다(애들 또한 남2, 여2의 구성)

2.게임의 기본적 진행
일단 1장 2장 이런 형식으로 진행되고 각 장에 들어가면 크게 요약해서 "이야기의 진행"->"전투"->"야회화"의 순입니다...
여기서의 야회화란....그냥 각 장의 전투를 끝내고 야밤에 캐릭터 하나랑 이야기를 하는건데...이런식으로 각 장마다 특정 캐릭터와 이야기를 해서 호감도를 올리거나 합니다....이거에 따라 파트너 엔딩, 노멀엔딩, 굳엔딩...또 뭐가 여러개있던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3.게임의 주요특징...............
(1)난의도
굉장히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판타지에서의 마법과 같은 개념인 서몬나이트의 소환술공격의 데미지가 마방력이 낮으면 무지막지하게 높게 나오고, 적의 인공지능이 상당히 높아서 슈로대처럼  닥돌이 아니라 적이 장비한 무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며 공격해 들어옵니다.....특히 원거리무기를 장비한 적은 그 무기의 최대사정거리 및 고저를 너무나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지라.....

하지만 꼼수가 있는데....서몬나이트의 적들은 각 장에 비례해서 평균렙이 정해집니다...즉 1장에서 적의 평균렙이 1~2라면 한 4장 정도가면 3~4이런식이죠....
하지만 이 서몬나이트의 레벨업 방식은 분배식입니다...즉..전투로 얻은 경험치를 주인공혼자 혹은 주력캐릭 포함해서 2명정도에게 몰아주면 해당캐릭이 적들 평균렙보다 과도하게 높아지고 닥돌해서 썰어버리는게 가능하죠;;;

(2)성우
........이 게임은 스토리는 그저그렇지만 등장하는 주요캐릭터(주인공제외)에 성우가 있습니다...대사량도 장난아니죠....성우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입니다.....성우들 대사듣는맛이 정말 쏠쏠하다는....

(3)소환술
이게 좀 짜증나는 개념인데 소환술을 사용하려면 기계(검정),귀신(빨강),환수(녹색),유령(보라),무속성(흰색)으로 이루어진 서몬나이트돌을 각 아이템과 연관시켜 사용해야하는데...이게 문제가...그 해당아이템의 이름이 어떤속성인지 힌트를 준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느속성에 대응하는지 하나하나 확인해야한다는거죠;;; 맞는속성의 서몬나이트돌을 사용하면 해당소환술이 나가는데 틀리면 꽝입니다;;; 대아가 떨어져서 데미지를 입힌다거나 뭐 아이템이 나오거나 하죠;;; 은근슬쩍 귀찮습니다.....

(4)엔딩
이 게임에는 카르마엔딩이라는 베드엔딩이 존재합니다....카르마라 불리는 수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그렇게 되는데 이 카르마수치는 존재하지만 플레이시에는 확인할 방도가 없습니다......대충 전투에서 아군을 과도하게, 그리고 자주 전투불능으로 만들거나 이야기 진행파트에서 선택지를 뭐스러운걸로 선택시 조금씩 올라갑니다만....선택지 자체가 그리 어려운게 아니니 전투만 잘 신경쓰면 크게 문제될건 없는 수치...물론 이것도 CG가 있으니 100%클리어를 위해선 봐야합니다...

4. 단점
아무래도 ps1거의 후반부에 나온게임이라 그래픽이 지금수준으로 본다면 좀 아잉하죠....게다가 난의도...꼼수는 있지만.....후반부에 가면 아무리 주인공 렙만 높다한들 무조건 닥돌로 클리어하기는 힘들어지거든요.....최종보스는 그야말로 지옥...(대부분 주인공의 렙이 가장높을테니 제외하고)최종보스 바로 전까지 활약했던 캐릭들중 최종보스에게 데미지를 뽑을수있는 캐릭은 거의 없습니다....그래서 최종보스와의 싸움이 주인공은 조낸 패고, 나머지 캐릭들은 회복담당, 그냥 서있다가 처맞기......이짓만 합니다;;;  

또한 소환술과 직접공격의 밸런스가 미묘해서.....소환술위주로 키워봐야 후반으로 갈수록 데미지 뽑기가 힘들어지는데다 강력한 소환술은 MP소모가 극심해서 매우 비효율적입니다.......주인공을 공격마법 중시로 키웠으면 개피보죠;;;;;

5. 총평
.........분명 A급게임은 아니자만.......이고깽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양판소 불쏘시개와는 비교하는게 모독일 정도로 기승전결 주인공의 성장등은 잘 잡혀있고 스토리자체도 그렇게 나쁜건 아닙니다...배경이 하나의 나라에 있는 마을과 그 주변에 불과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더군요.......

또한 성우도 화려하고 음악도 좋습니다......(흠 NDS용은...음성지원이 안되겠죠??)난의도가 높긴하지만 만고불변의 진리인 렙노가다에 적은 없죠;;; 게다가 클리어시 CG나 소환수 목록등도 있어서 수집욕도 자극한다는......

결론.....만약 왜국어가 되시고(인지도가 낮아서 한글화정발은 가망없음;;) 요즘 할만한 게임이 없다고 느끼는데다가 돈좀있다 싶으시면 사세요......(ps용은...흠 구하기 힘들듯. nds용으로;;)
Posted by 슷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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