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은 내팽겨치고 만화책으로 나온걸 봤습니다. 3권 완결인데.....뭐 게임원작 만화가 다 그렇듯.....너무 압축했잖아;;
게임에서 나오는 똥병신같은 장황한 묘사가 안나오는 대신, 이야기 전개를 너무 압축했습니다. 게다가 게임을 안해봤기에 이 만화의 스토리가 게임의 특정루트를 압축시킨건지, 아니면 약간 오리지널 전개로 나가는지를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만화책에서는 전작 아카이이토의 주요 캐릭 전원이 나옵니다;; 그것도 등장인물 다 살아있죠;;
특히 굉장히 맘에 든건 전작 캐릭들은 어디까지나 조연역에 치중한다는거....엄연히 아오이시로의 주역이 아닌이상 너무 나대면 좀 그렇죠.....

전체적인 내용은 별거 없는거 같은데 너무나도 왜색이 강해서 게임진행은 어려울듯 합니다. 아카이이토와 이렇게 차이가 나나요??
Posted by 슷헵하니
,
여기서 우리는 we가 아니라 cage죠;; 이번 감상부터는 코믹을 코믹스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스' 한글자 쓰기가 귀찮아 코믹이라고 해왔습니다만 코미디물하고 의미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각설하고, 이 에덴의 우리 감상은 내용보다 만화의 원론적인 이야기가 될듯 합니다. 내용은 별거없어요;; 수학여행중인 학교학생들이 요상한 섬에 불시착, 근데 그 섬에는 각종 고대 멸종동물들이 서식중. 한마디로 조난물이니 더 할말이 뭐가 있나요;;

이건 전형적인 소년만화입니다. 좋게 말하면 청소년층을 공략대상으로 한 만화란 의미고 나쁘게 말하면 애새끼들이나 보는만화죠.

조난, 재난물에 리얼리티를 추구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쓰레기도 이런 똥쓰레기가 없을듯 합니다만,
[만화는 재미를 위해 보는거지, 현실은 시궁창이라는걸 새삼스럽게 다시 깨닫기 위해 보는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지는 분들은 꽤 재미나게 볼듯 합니다.

한마디로 이 만화를 요약하면
리얼
(1)비행기가 불시착하면 주인공만 사는경우가 태반(이야기는 진행해야;;)
(2)현대인이 맹수와 만나면 집단이든 단독이든 좆망ㅋ
(3)치사율 100%의 미지의 독초를 처묵처묵하면 당연히 다 뒈짐
(4)인간은 동전을 손가락으로 튕겨서 동물의 눈을 맞출수 없음
(5)생존자들이 집단패닉에 빠지고, 혹시 범죄를 저지른다 하더라도 일단 제정신임

픽션
(1)어떤 방식으로 불시착하냐에 따라 적당한 수가 젖절하게 살아남
(2)주인공은 맹수와 만나도 기지를 발휘해서 도망치거나 격퇴가 가능
(3)미지의 독초를 먹어도 주인공'즈'는 기지를 발휘해 해독초를 발견, 주인공의 동료는 네버다이!!
(4)동전도 맹수격퇴시 훌륭한 암기가 됨
(5)명부의 신 하데스라 칭하며 살인마로 변신;;

에덴의 우리는 100% 픽션쪽입니다.......당연히 재미란 측면에 있어서 픽션쪽이 더 재밌구요....아니 뭐 맹수만나서 주인공이고 나발이고 저녁밥 되는거보다는 허세좀 부리며 격퇴하는게 멋지잖아요???

다만 재난, 조난물에서 [무력한 현대인이 대자연의 힘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몸부림치는가??] 라는 재미를 원하는 분은 이 만화를 피하시길;; 이런 취향을 가진분이 이 만화를 본다면 그저 웃지요;;
Posted by 슷헵하니
,
흠....한국에는 8권까지밖에 안나온걸로 아는데 10권으로 완결이 됬더군요..즉 8권까지 본게 한참 옛날일이고;; 요근래 9~10권을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그걸 감안해 주시면 감사욤..

각설하고 비슷한 작품이라면 오나의 여신님을 꼽을수 있습니다. 인간이 아닌 여신이 인간계에 내려와서 주인공과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압축가능한데, 이 루쿠루쿠는 악마가 인간계에 올라와 주인공과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니까 비슷합니다만.....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여태까지 종교(개독과 불교)를 이렇게 까지 신랄하게 깐 만화는 없었을듯 하네요;;

일단 스토리의 시작이 인간들이 너무나도 악행을 많이해 지옥에 우수수떨어지는데, 더 이상 자리가 없게됩니다;; 그래서 악마들이 나서서 착한일을 하게 되죠;; 왜?? 인간이 지옥에 떨어지는것을 막기위해;;

게다가 등장하는 천사들은 인간에게 강제로 빙의하거나, 모든일을 악마와 연관짓는 편집증을 보이거나, 후반에는 악마의 정론에 넘어가 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등등;; 개독들이 보면 게거품 물 묘사가 꽤 있죠..

특히 압권인 묘사가 천사는 불교와 종교전쟁 및 당연히 악마와는 적대관계, 불교는 천사(기독)와 종교전쟁 및 악마를 악귀로 여기며 적대관계;; 정작 악마는 어느쪽하고도 적대하지 않죠;; 공격해오면 반격은 합니다만.....

이러던 중 한겨울,마을에 정전이 납니다.......당연히 춥죠....주인공/악마진영은 전기가 안들어오는 집에서 살기에 어느정도 노하우가 있고, 다른 적절한 방법으로 찌개요리를 해먹던중.....천사와 불교도가 그리 욕하던 악마들 집에 몰려옵니다......춥고 배고프니까;; 게다가 아는애들이고;; 따뜻한 찌개로 속을 푸는 와중에 복구가 끝났는지 전기가 들어오고, 악마따위와는 같이 안논다며 서로의 거처로 돌아가고 쓸쓸하게 혼자서 식사를 계속하는 묘사.....정말 대박이더군요;;

그림체는 좀 그렇지만, 적절한 재미 및 적절한 디스 및 사회풍자를 느끼고 싶으면 보세요.....개인적으로는 강추입니다.
Posted by 슷헵하니
,
1. 고! 텐바 치어리더즈
...흠 아마 울나라에서는 응석부리지마! 인가?? 이 만화의 작가로 더 유명할듯 합니다......응원부소속이던 양아치틱한 과거를 지닌 남자가 치어리더부에 들어가며 생기는 일을 가볍게 그린 작품......

각종 눈요기 서비스신도 풍부하고, 이야기 전개도 크게 늘어지는것 없네요.....근데 좀 거슬리는게 있다면....배경은 어디까지나 고교에 속한 치어리더부..즉 등장인물들의 본질은 '학생'입니다만.....교실에서 공부하는 신이 약 5권까지 단 한번도 안나오더군요........공부 좀 해라;;(아니 그 이전에 교실자체가 나왔는지조차 모르겠네요;;)

2. SWOT
아...니미 존나 병신같아;; 옛날에 참(斬)인지 뭔지하는 만화를 그린 사람의 신작인데......여하튼 ㅄ스럽네요;;;
1권도 아니고 1화만 보고 까거나 아에 그 작품에 정나미가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는데...이건 좀.....
 
3. 라비안 엑스터시
천애고아인듯 한 여고생이 결혼한 마누라....여기서 끝나면 그냥 미연시고, 그 결혼한 상대방 및 시아버지, 어머니는 변신히어로..즉 히어로 집안에 시집간 일반인 여고생의 이야기....이건 좀 재미나게 봤습니다....

4. 트랜지스터 티 셋트
흠....이 작품은 제가 이해를 못하겠네요....아키하바라라는 전자기기에 특화된 마을에서 조그마한 가게를 하는 여자애와 주변인물들의 일상이야긴데.....

그쪽 관련해서 전혀 지식이 없다보니 뭘 보고 재미를 느껴야할지 이해가 안갑니다...뭐 이쪽 분야를 좀 아시는 분이 보면 재미있을지도?? 재미가 없다기보다는 재미의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내용을 따라가지 못한다는게 맞겠군요;;
Posted by 슷헵하니
,